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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2.11.19
일본공연의 진수! 일본 대표 극단 '四季(사계)'
안녕하세요! Little J 대학생기자단 송민주입니다. 여러분은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극장에 가곤 합니다. 특히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이면 따뜻한 공연장에서 공연보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것은 일본의 유명한 극단인 극단 사계입니다. 극단 사계는 다카라즈카, 스튜디오 라이프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극단입니다. 그럼 극단 사계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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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단 사계란?
(사진 출처 : http://www.shiki.gr.jp)
극단 사계(四季)는 1953년 7월 14일에 창립한 일본을 대표하는 극단입니다. 초기에는 프랑스의 극작가 장 지로두와 장 아누이의 작품을 상연하기 위해 만들어진 극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1954년 1월 극단 사계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알데르 또는 성녀'를 상연하며 극단 사계의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연극작품만 했던 사계였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멤버가 많았고, 타케미쯔 토오루, 마미야 미치고, 오자와 세이지 등 젊은 음악가들이 있었기 때문에 1960년대부터 뮤지컬 상연을 목표로 댄스 레슨과 스태프 육성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0년에 들어서 1972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갈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의 뮤지컬을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흥행하여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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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키의 주요 극장
(사진 출처 : http://www.shiki.gr.jp) 극단 사계는 그 규모가 큰 만큼 많은 전용 극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쿄의 극단 사계 전용극장인 '하루'와 '아키'를 비롯하여 JR아트센터 자유극장, 덴츠 시키극장, 캐논 캣츠 씨어터, 신 나고야 뮤지컬 극장, 교토극장(교토극장은 시키 전용 극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사카 시키극장, 홋카이도 시키 극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도시마다 극장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뮤지컬 캣츠만을 위한 전용극장이 있다니 정말 극단 사계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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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극단 사계의 작품들
극단 사계의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극단 사계만의 오리지널 공연, 외국의 공연을 일본어로 번역한 라이센스 공연, 그리고 그 라이센스 중에서도 디즈니의 작품을 가져온 극단 사계x디즈니 시리즈가 있습니다. 모두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공연의 수가 많기 때문에 그 중에서 몇 가지 작품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D
1) 오리지널 공연
(사진출처 : http://www.shiki.gr.jp)
이 작품은 극단 사계의 오리지널 작품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동명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65년에 초연 후 흥행에 성공하며 재연을 하며 극단 사계의 대표적인 가족 뮤지컬로 자리 잡은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이야기 그대로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의 비밀을 알게 된 한 이발사의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아는 줄거리라 다소 진부할 수 있겠지만 롱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니 사계만의 해석과 무대로 어떻게 꾸몄을지 궁금한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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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센스 공연
(사진 출처 : http://www.shiki.gr.jp)
캣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극단 사계의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작품이죠! 1983년 11월 11일 개막한 캣츠는 2012년 4월 30일까지 총 공연 횟수 8170회,총 입장객 816만 명으로 일본 뮤지컬 역사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캣츠의 가장 큰 특징은 뮤지컬 캣츠 전용관인 '캣츠 시어터'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출처 : http://www.shiki.g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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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극단 사계X디즈니
(사진 출처 : http://www.shiki.jp)
극단 사계의 공연의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디즈니의 뮤지컬 작품을 공연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디즈니의 뮤지컬 중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아이다를 상연하고 있으며 내년 2013년에는 인어공주를 상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온킹은 2008년 내한공연을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공연인데요, 1998년 12월 20일 전용극장 '봄'의 개관작으로 공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13년 연속 롱런을 이루며 8,000회가 넘는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녀와 야수는 1995년에 공연을 시작하여 총 공연 횟수가 약 3,600회, 총 입장객 35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정말 놀랍네요! 저도 언젠간 극단 사계가 하는 디즈니의 뮤지컬을 보는 것이 꿈이랍니다.^^ |
4. 시키예술센터
(사진 출처 : http://www.shiki.jp)
(사진 출처 : 야후 재팬)
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좋은 배우와 스텝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극단 사계에서는 이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만들어 배우와 스텝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시키 트레이너 센터'인데요, 이 센터는 극단 사계 창립 54주년을 맞이한 2006년 7월 14일에 오픈했습니다. 반세기에 걸친 공연 활동을 축적한 경험을 살려, 우수한 무대의 기초를 만드는 환경을 더욱더 충실히 하고자 하여 새로운 연습장을 건설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키 예술센터는 총 부지가 5,264.81평의 대규모로 대중소 10개의 연습장, 개인레슨용 25개의 연구실 외에도 트레이닝 룸, 마사지 룸 등을 완비하여 연기 훈련을 받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극단의 배우와 스텝에게 아낌없이 투자하여 훈련시키는 것이 끊임없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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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키 연극 자료관
(사진 출처 : http://www.shiki.j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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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고의 팬서비스, 四季の会
(사진 출처 : http://www.cats.stmhi.com)
그렇다면 왜 「四季の会」를 최고의 팬서비스라고 할까요? 그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四季の会」에 가입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전화 한통만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고 매달 극단 사계의 정보지인 '라 아르프'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연 정보부터 백스테이지의 이야기까지 실려 있다고 하니, 극단 사계의 팬이라면 한번쯤은 보고 싶은 정보지겠죠?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선행 예약제도입니다! 좋은 좌석을 얻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제일 중요한데요, 「四季の会」에 가입하면 일반 예매자보다 먼저 예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1인 1티켓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의 티켓까지 함께 예매할 수 있다는 것! 극단 사계의 공연을 앞자리에서 즐기고 싶은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탁아 서비스나 호텔 숙박을 회원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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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극단 사계 출신의 한국 배우들
극단 사계의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단원을 모집할 때 국적에 상관없이 오디션을 거쳐서 모집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시키 예술센터'를 통해 극단 사계의 단원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고 했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한국에서도 많은 배우 지망생들이 오디션을 보고 극단 사계에 입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극단 사계에 입단하게 되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연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 일본어도 가르쳐준다고 하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실제로 극단 사계에서 활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가 꽤 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dailian.co.kr)
왼쪽 부터 고영빈, 김준현, 최현주 배우입니다. 더 많은 극단 사계 출신 배우가 있지만 대표적인 배우 세분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영빈 배우는 지난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부터 올해 '라카지'까지 뮤지컬계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입니다.
그리고 김준현 배우는 '지킬 앤 하이드', '잭더리퍼',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 여러 공연의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입니다. 김준현 배우의 별명이 한때 '시키 출신 배우'라는 것을 줄여서 '싴'이었다고 할 정도로 시키 출신으로는 유명한 배우입니다.
마지막으로 최현주 배우는 극단 시키에 입단 후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크리스틴 역을 맡을 정도로 간판배우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연기했었고 '두 도시 이야기', '몬테 크리스토' 등 대극장의 주연을 맡아왔습니다. 이 세 배우들의 공통점은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큰 작품들의 주조연을 맡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만큼 극단 사계에서의 경험이 좋은 발판이 되었단 증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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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극단 사계의 공연이 보고 싶다면?
극단 사계의 공연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예매합니다. 극단 사계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은 http://www.shiki.jp/tickets/ 로 접속하시면 예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살고 있다면 모를까, 일본이 아닌 곳에 있으면서 직접 일본까지 공연을 보러 간다면 비행기 값이나 숙박비 등 돈이 많이 들겠죠. 이런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유투브 입니다! 극단 사계는 유투브에 극단 사계 채널을 만들어서 공연에 대한 소개 영상이나 무대 밖의 배우들의 모습을 찍은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연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하이라이트 부분 정도는 볼 수 있으니 약간이나마 극단 사계의 공연을 보실 수 있답니다. 극단 사계의 채널 주소는 http://www.youtube.com/user/shikichannel?feature=watch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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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본의 극단 사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생소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저의 기사로 많은 분들께서 극단 사계에 대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극단 사계에 대해 조사해보면서 우리나라보다 더 선진화된 시스템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연업계 규모도 점점 늘고 있으니 언젠가 극단 사계처럼 배우나 스텝에 대한 대우가 더 좋아질 수 있겠죠? 극단 사계는 2008년 이후로 내한한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내한 공연을 보지 못한 저는 후회막심입니다. 이 기사를 쓰면서 나중에 극단 사계가 내한 공연을 한다면 꼭 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네요. 여러분도 극단 사계의 공연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셨나요? 언젠가는 꼭 극단 사계가 내한공연을 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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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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