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일본은

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25
일본의 새해맞이 풍경 '하츠모우데(初詣)'를 아시나요?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처음 인사드립니다. Little J 교토 통신원 9기 권혜진입니다! 앞으로 4개월간 여러분들에게 교토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한해의 시작인 2013년 새해 첫 날,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셨나요?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일본에서는 새해 첫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하츠모우데(初詣)를 가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일본의 새해맞이 행사 중 하나인 하츠모우데(初詣)를 대해 교토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원래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하츠모우데(初詣)는 한 집안의 가장이 가정의 평안을 위해 12월 31일의 밤부터 1월 1일의 아침에 걸쳐 그 고장의 수호신께 참배를 드리던 습관이었습니다. 에도시대 말기까지는 그 고장의 수호신 또는 그 주변의 사찰에 참배하는 일이 많았지만, 메이지 이후부터는 고장의 수호신이나 주변 사찰과는 관계없이 유명한 신사에 참배를 드리는 것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1월 1일이면 일본의 신사에서 볼 수 있는 하츠모우데(初詣)의 풍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츠모우데(初詣)는 그리 오래 된 일본의 습관이 아닙니다. 메이지(明治) 시대(1868~1912年) 중기 때부터 정착한 습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첫 참배를 하는 신사나 절은 굳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평소 마음에 들었던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를 드린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라도 생각됩니다.
12월 31일 저녁,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면, 많은 사람들은 신사에서 일본의 부적인 오마모리(お守り)를 사거나,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おみくじ)를 하거나, 에마(絵馬)에 소원이나 목표를 적는 등 올 한해가 좋은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작년의 오마모리나 에마는 이때, 신사에 반납하여 태우는 것이 하나의 풍습입니다. 또, 경내에서 단술(甘酒)이라고 하는 일본의 식혜와 신주(神酒)를 마시면, 한해의 액막이가 된다고도 합니다.
일본 각지의 하츠모우데(初詣)는 마치 일본의 축제인 마츠리(祭り)와도 같아, 12월 31일부터 1월 1일의 이른 아침에 걸쳐 NHK종합테레비의 장수 방송인 <가는 해, 오는 해(ゆく年くる年)>에서 하츠모우데(初詣)의 모습이 매년 중계되고 있습니다.
|
2.하츠모우데(初詣)의 기간과 횟수
또, 하츠모우데(初詣)라고 하면 제일 처음에 하는 참배를 하츠모우데(初詣)라고 많이들 생각하고 계실텐데요. 회수에 관한 규정도 없다고 합니다. 일본의 신도(神道)에도 종교적인 생각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서일본의 어느 지역에서는 정월 3일 간, 많게는 3사의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습관이라고도 합니다. 새해가 밝아 좋은 한 해가 되도록 신사나 절에 가서 기원하는 마음만 있다면 하츠모우데(初詣)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해돋이를 보러 가곤 하는데, 그런 행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
①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주 소 : 京都府京都市東山区祇園町北側625
|
② 헤이안 신궁(平安神宮)
주 소 : 京都市左京区岡崎西天王町
|
③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
주 소 : 京都市伏見区深草藪之内町68
|
④ 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
주 소 : 京都府京都市上京区馬喰町
|
⑤ 카미가모 신사(上賀茂神社)
주 소 : 京都府京都市北区上賀茂本山339 (賀茂別雷神社社務所)
|
4. 하츠모우데(初詣)에 가면 무엇을 하나요?
저는 헤이안 신궁으로 하츠모우데(初詣)를 다녀왔습니다. 헤이안 신궁도 예외는 없이 많은 인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헤이안 신궁의 본당(本堂)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1월 1일을 기점으로 새해 첫 참배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예외 없이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주위가 웅성웅성거리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습니다! "10..9..8.....3..2..1..0!!!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라는 소리와 함께 함성이 들려왔습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마자 가장 처음 하는 일은 신당(神堂)으로 가서, 새해 소원을 비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신사에서 참배하는 방법은 '二礼二拍手一礼'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二礼'란 신당(神堂)을 향해 두 번 인사하고, '二拍手'는 두 번 박수를 친다는 의미입니다. '一礼'는 마지막에 한 번 인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二礼二拍手一礼'란 신당(神堂)을 향해 두 번 인사를 하고, 두 번 박수를 침과 동시에 소원을 빌고 마지막에 한 번의 인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실용적인 정보라기보다 상식으로써만 알아 두는 것이 맞겠죠?^^
신당(神堂)에서 새해 소원을 빈 후, 한해의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おみくじ)는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대길(大吉)이 나온다면 한해가 더없이 좋을 것이라는 설은 전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저의 첫 오미쿠지(おみくじ)는 대길(大吉)이 나왔습니다! 같이 있던 친구들은 각각 중길(中吉) 말길(末吉)이 나왔습니다! 신년 첫 오미쿠지(おみくじ)로는 살짝 아쉬운 결과였지만, 흉(凶)이 아닌 것에 감사하자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세명의 오미쿠지(おみくじ)의 결과가 다 다른 것처럼 결과는 다양합니다.
|
5. 하츠모우데(初詣)를 즐기기 위한 Tip
|
여러분들에게 제가 처음으로 소개해드린 하츠모우데(初詣)에 관한 기사, 어떠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4개월간 여러분들에게 더욱 더 재밌는 이야기를 기사로 소개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아래에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0^
불펌은 안돼요~!!
스크랩 시 댓글과 손가락은 필수에요~:)
★ 일본, 하츠모우데(初詣),하츠마이리(初参り),오마모리(お守り),오미쿠지(おみくじ),에마(絵馬),야사카 신사(八坂神社),헤이안 신궁(平安神宮),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大社),기타노텐만구(北野天満宮),카미가모 신사(上賀茂神社),신당(神堂)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