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금,일본은

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30
일본 교환학생의 일상 속으로~!
안녕하세요. 오이타통신원 박탄호입니다. 최근 교환학생을 온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재정적 문제,생활상의 문제,수업 문제' 등이 있는데 그래서 오늘 ! 저는 여러분들께 오이타에서 한국인 교환학생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활동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오이타 교환학생의 일상 속으로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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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오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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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달 생활비는 얼마 ?
저는 일단 한국에서 받는 한 달 생활비로는 7만엔 정도를 받고 있는데 번역아르바이트와 한국어 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해서 받는 돈을 다하면 매달 수입으로는 약 11~12만엔 정도가 된답니다. 조금 많은가요 ? ^^ 그런데 저 나름대로 틈내서 여행을 다니고 후에 한국에 돌아갔을 때 필요한 돈을 생각해서 꼬박꼬박 저금을 하다보면 크게 여유롭다 ! 라고 부를 정도의 생활을 아니게 되더라구요...ㅜㅜ
모쪼록 이렇게 제가 한달에 11만엔 정도를 받으면 이 돈을 어떻게 쓰냐 ? 에 대해서 살펴보면 ... !
대략적으로 다 해서 약 6만 6천엔 정도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이 학기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교재비를 포함해서 이사비용까지 돈이 조금 많이 들었지만 집에서 아침과 저녁을 다 해먹으면서 식료품비를 줄이고 여가생활을 조금 더 줄이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생활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외식은 한 달에 4~5번씩은 꼭 하는 편인데 1회당 1,000엔 정도의 지출을 하는 선에서 외식을 즐기곤 한답니다. 1년간의 교환학생의 생활에 있어서 늘 쪼들리는 생활로 늘 허리띠를 졸라 매는 일상이긴 하지만 맛있는 외식을 즐기면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보람이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답니다. 참 ! 보통 유학생들 분께서 머리를 자르는 비용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2,500~3,500엔 정도면 일반 헤어샾에서 머리를 자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가시기 전에 평소 그 가게를 이용했던 친구를 찾아 그 친구 분과 함께 방문하실 경우에는 ‘소개방문’으로 인정받아 20~30%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시기 전에는 꼭 ! 주변 친구분들과 헤어샾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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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활동을 해요~!
저는 지난 학기를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의 소개로 현재 한국어 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과외를 통해서 경제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고 일본 사람들의 생각들을 읽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특히 제가 현재 한국어를 가르쳐 드리고 있는 분께서는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으시다보니 제가 수업 전에 항상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는데 그 때마다 호기심 있게 경청하시는 그 분의 눈을 보면 ,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한국어 실력을 체감할 때마다 무척이나 보람이 크답니다. 또한 한 달에 1~2번 정도 저를 데리고 값비싼 일본의 음식을 사주시는데 특히 2주 전에는 1인당 5천엔이 넘는 고급 활어요리를 대접받아서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었습니다.
또 다른 활동을 들어보면 지난 학기부터 한글을 가르쳐줬던 제 튜터 마나와 마나의 친구 아유미와 함께 한국어 공부를 매주 1시간씩 하곤 했었는데요. 이번 학기 제 튜터 마나는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서 더 이상은 저와 함께 공부를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아유미와는 이번 학기에도 한국어 공부를 해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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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업
아 ! 그리고 일본의 대학의 너무너무 좋은 점 중 하나는 2교시와 3교시 사이에 1시간 정도의 점심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인데 한국에 있을 때에는 공강 시간을 이용해서 밥을 먹거나 굶어야만 했지만 일본에서는 제 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점심시간이 있어서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은 학생식당으로 달려가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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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행을 떠나요.
(지도)
오이타에는 유후인과 벳부를 비롯한 각자 매력을 가진 많은 곳들이 있지만 오이타가 아닌 조금 멀리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저는 jr큐슈 유학생 패스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오곤 한답니다. jr 큐슈 유학생 패스란 3일간 북부 큐슈 및 큐슈전역을 JR 특급 및 일반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티켓인데 오이타 . 후쿠오카 . 쿠마모토 . 나가사키 . 키타큐슈 . 모지코 등 북부 큐슈의 3일간 패스는 7,000엔 큐슈 전역을 아우르는 티켓은 14,000엔에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내일로 티켓에 비하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비싼 교통비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7,000엔에 3일간 특급열차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비싼 여행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 그리고 큐슈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피치를 비롯한 저가 여행사를 이용해서 값 싸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할 수 있으니 교환 유학을 하시거나 교환 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는 여유를 내셔서 꼭 다양한 지역의 여행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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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교류
저는 지난 학기 같은 룸메이트였던 조던과 마리오 덕분에 다양한 유학생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아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보통 일본에 오는 서양인 친구들의 많은 경우에는 ‘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류를 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는데 저는 조던과 마리오 라는 좋은 친구들로 인해서 일본에 와서 지금까지 많은 서양인 친구들을 비롯해 일본인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었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사귄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기도 하고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 친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간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 수 있게 되고 다른 문화들을 이해해나갈 수가 있게 됩니다.
또한 오이타대학에서는 유학생과 일본인 학생의 다양한 교류 및 유학생과 오이타시민과의 교류를 주선해주는데 이번 추석에는 오츠키미 라고 해서 일본의 달맞이 행사가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 근처에서 열려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류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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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이렇게 저는 현재 유학생활을 통해서 ‘일본어 공부’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적 체험 및 인간적 유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제 유학생활도 약 5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저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활동과 적극적인 생활을 해나갈 예정이랍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도 !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은 활동에 참여하셔서 의미 있는 ‘기억’들을 많이 쌓아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오이타에서 오이타 통신원 박탄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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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교환학생,오이타 교환학생,jr큐슈 유학생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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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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