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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japan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3.1.31
토리야마 보육원의 기적, 아이를 깨우는 4개의 스위치!
안녕하세요! 시사일본어사 Little J 대학생기자단 조은지 입니다. 가끔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리면, 어떻게 한글을 익혔고 숫자를 배웠으며 자연의 순환을 깨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세계’는 참 신비하고 놀랍고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세계를 잘 알면 교육의 길이 보인다고 하죠, 일본의 한 시골 작은 마을에 있는 토리야마 보육원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곳의 기적은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일어났는데요, 최근 국내 여러 방송사에서도 이 보육원의 특별한 교육법에 대해 취재를 한적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 보육원에 대한 방송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보육원의 원장님인 ‘요코미네’씨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천재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만큼 모든 아이들은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고 그 능력을 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토리야마 보육원’의 기적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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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한 작은 마을
일본 큐슈 섬 가고시마 시내로부터 차로 3시간을 달리다보면 토리야마 보육원이 있습니다. 이곳의 아이들은 초등학생도 해내기 어려워하는 2자리 또는 3자릿수 암산도 척척 해냅니다. 또한 악보도 없이 음악을 듣고 3일 이내 악기를 연주하는 능력을 갖고 있고, 맨발로 자기의 신장보다 20cm나 높은 뜀틀은 가볍게 뛰어 넘는데요. 더 놀라운 것은 5살 아이들의 평균 독서량이 무려 2,500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토리야마 보육원은 ‘천재를 키우는 보육원’이라고 불립니다.
이곳의 교육법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바로 후지tv ‘에치카의 거울’ 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2011년 5월경에 이 보육원에 대해 방송을 했습니다. 최초 방송을 한 5월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무려 세 번이나 방영되었는데요. 홈페이지도 잠시 동안 다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후에 보육원의 교육법에 대해 취재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함과 동시에 전국의 보육원에 ‘요코미네 교육법의 도입’이 확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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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
이토록 주목받은 교육법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토리야마 보육원의 요코미네씨는 4가지 스위치를 누르라 합니다. 아이들은 시합하기 좋아하고 따라 하기를 좋아하며 자기 능력보다 높은 것에 도전하고 싶어하고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4가지 스위치론은 그의 경험에서 나온 이론들로 책으로까지 나와 이슈를 끌었죠. 제목은 ‘아이를 천재로 키우는 4개의 스위치’입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유아 교육에 헌신한 한 교육인이 교육 현장에서 수 없는 시행착오를 통하여 얻은 교육법의 가치 있는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의 방법의 노하우는 일반 사람들이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늘 알고 있으면서 그것의 가치를 미처 깊이 깨닫고 있지 못했던 기본적 덕목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유아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는 걸 추천하는 바입니다 :)
이러한 심리는 두 번째 스위치인 아이들의 흉내 내기로 연결되며, 어린이집에서 한 명이 할 줄 알면 어느새 모두가 해내는 놀라운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요코미네 씨는 흉내와 경쟁에 대해 '인간이라는 동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본능의 영역'이라고 말합니다. 토리야마 보육원의 음악시간에는 모두 안대를 씁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친 음을 듣고 몸으로 음에 대해 익혀나갑니다. 진짜 소리를 알아가는 과정이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음만 듣고도 바로 어떤 음인 줄 알게됩니다. 덩달아 선생님이 연주하는 것을 따라 악기를 연주하다보니 금세 악기를 다룰 줄 알게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흉내낸 것 뿐인데, 절대음감을 갖추게 되고 음악을 듣고도 바로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마지막 스위치는 바로 칭찬이 아닌, 인정입니다. 아이들이 성취를 했을 때 그 순간을 곁에서 바라봐주며 아이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요코미네 교육법의 마무리 단계라고 할 수 있죠. 위에서 1단의 뜀틀을 넘고 더 높은 단을 뛰기까지의 과정에도 인정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단의 뜀틀을 넘은 아이의 능력에 대해 “잘했어! 합격”이라는 식의 인정을 해주면 더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요코미네 씨의 어린이집에서는 처음에 뜀틀 10단을 넘더라도 칭찬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과를 인정을 해줌으로 아이들은 기쁜 표정을 하고 11단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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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코미네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
그렇다면 이러한 ‘네가지 스위치’의 교육법을 소개한 요코미네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는 1951년 규슈 남쪽의 가고시마 현출신으로 시부시 시에 사회복지법인 ‘도오리야마 어린이집’을 설립했으며 현재 3군데의 어린이집과 산속학교 체험장 ‘태양의 아이’의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보습학원을 2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읽기와 쓰기, 계산등을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아이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요코미네 교육법’은 후지 TV에 <슈퍼 키즈를 키우는 어린이집>으로 방송되고 난 후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이 교육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요코미네씨가 한국에 있는 대학과 기업에서 강연회를 가지기도 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여러 강연 회화 인터뷰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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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코미네 교육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 보육원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일반 보육원과 교육 방법이 같았습니다. 요코미네 교육법은 세계 제 1 의 교육도시라고 일컬어지는 스웨덴 교육법이 모토입니다. 집단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스웨덴의 특별한 교육 비법이죠. 그렇게 되면 하지 못하는 아이도, 안 되는 아이도 없어집니다. 30년 동안 수많은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을 모방한다는 것이죠. 일본인들의 특성에 맞춰 좀더 효과적으로 각자의 선천적인 재능에 스위치를 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고안한 것이 바로 요코미네식 교육법입니다. 영재교육이 아니라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을 스스로 찾아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이 교육의 핵심입니다. Q 한국의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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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코미네식 교육법에 대해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혹시 유아교육과나 교육 계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요코미네 교육법에 대한 방송 또는 책을 접해보길 바랍니다. 일반 아이들와 요코미네 교육법을 받은 아이들을 함께 놓고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10명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려면 자전거 몇 대가 필요할까?’라고 말입니다. 일반적인 아이들은 ‘10명이기 때문에 10대가 필요하다.’라고 답합니다. 토리야마 보육원의 아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2대라도 충분하다. 함께 탈 수도 있고 기다렸다가 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저는 나눔과 기다림의 가치를 알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 무척 놀랐습니다. 저역시도 10대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요코미네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아이는 천재이다.” 저는 이 말이 참 와 닿는데요. 요코미네씨의 교육법에 대한 동영상을 아래 함께 올려두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법과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 비교해볼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에는 여러 가지 교육론과 교육법들이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가르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배우게 한다’라는 가치를 갖고 있는 요코미네 교육법은 참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이만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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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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