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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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마오리족, 하늘과 땅이 낳은 사람들
글쓴이
세실 모지코나치,클레르 메를로-퐁티 글/조엘 졸리베 그림/백선희 역
산하
평균
별점9.4 (21)
바지런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으면서도 자신의 문화를 잊지 않고 잘 지켜 내었던 민족이다.


영국인으로 뉴질랜드 총독으로 부임한 조지 그레이의 노력 하에 그들 마오리 족의 많은 신화와 전설들이 글로 기록될 수 있었다.


비록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다스리는 입장에서도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주려 했던 의식이 있었던 조지 총독은 무조건 우리 것을 말살하려던 똑 같은 약탈과 침략의 입장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일본 침략자들과 참으로 비교되는 사람이다.




마오리 족하면 예전에 펜팔 하던 뉴질랜드 마오리족 아이가 떠오른다.


자신이 마오리족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그 아이 덕에 마오리족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마오리족의 대표적인 키위 새가 그려진 대나무 접시는 그 아이의 선물로 한동안 우리 집에 남아 있기도 했다.  마오리족의 대표적인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무슨 행사를 치룰 때마다 무서운 표정의 문신한 얼굴로 혀를 내밀며 머리를 흔들던 기억이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어디서나 세상의 전설이란 비슷한 것임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마오리족의 탄생 설화도 어쩜 그리스 신화와 많이 비슷한지 그 동일성에 재미를 느낀다.


랑기와 파파에서 태어난 자식들이 부모를 죽이려고 하는 부분과 전쟁의 신인 투가 여자를 탄생케 하는 것은 성경의 하와를 떠 올리게 한다.


여러 전설들 속에 마우이의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마오리족의 대담성과 낙천적 기질을 알 수 있게 한다.




폴리네시아에서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에 정착한 마오리족 인만큼 그 뿌리는 폴리네시아인과 상당 부분 흡사한 점도 있다,


토란을 먹는 점과 맛있는 스튜를 만들기 위해 땅을 파고 화덕을 만들어 오랜 시간동안 달궈진 돌멩이로 바나나 잎으로 만든 냄비 위의 음식을 익히는 것은 폴리네시아인들의 요리법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책 한권으로 마오리 족에 대해서 다 알기는 어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에 관한 전설과 신화를 대하다보니 직접 마오리족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뉴질랜드 자연 속에 그들의 전통을 멋지게 지키고 있는 마오리 족을 꼭 만날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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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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