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수지니
- 작성일
- 2018.1.12
붉은 손가락
- 글쓴이
- 히가시노 게이고 저
현대문학
47세 중년 가장 아키오, 그의 아내 야에코, 중학생 아들 나오미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 집의 정원에서 어느 날 어린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이들의 깜짝 놀랄 음모와 반전 그리고 이를 파헤치는 가가 형사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
가 펼쳐진다
아들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가족들이 벌이는 행태들이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책장을 넘길수록 반전과 긴장감이 계속 흐른다
짜릿한 스릴감도 안겨주지만 슬픈 드라마같은 추리소설이다 이 책은 중간에 멈출수가 없다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한번 잡으니까 계속해서 읽게 된다
반전의 쾌감도 안겨주지만 반전의 서글픔과 함께 반전의 감동까지 느끼게 해주는 소설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중에서도 top5안에 드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다른 작품들과 달리 용의자 X의 헌신처럼 범인을 미리 알려주고 범인을 잡으려는 형사의 시선으로 범인을 잡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잘 보여준다 반전과 함께 독자들이 풀어보라는 듯이 단서를 던져주고 자꾸 궁금하게 만든다 하나의 반전이 해결됐다 싶으면 바로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기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린 소녀의 죽음’이라는 살해사건을 중심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은폐하려는 아키오의 가족,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신참 형사 마쓰미야의 가족, 그리고 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왕래조차 하지 않는 네리마 경찰서의 노련한 형사이자 마쓰미야의 사촌형인 가가 교이치로의 가족이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족 같지만, 그 이면에는 저마다 가슴 아픈 가족사를 안고 있다. 이들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동안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과 마주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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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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