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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
- 작성일
- 2018.5.21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 글쓴이
- 조유미 저
허밍버드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이 아름다운지 말이다 아마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나를 위한 마음 주문이 담겨 있다 있는 그대로가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게 좋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내가 좋다
늘 이런 말을 매일매일 주문처럼 외운다면 정말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까싶다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는 섬세한 공감 능력과 사려 깊은 언어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다독여 온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처음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낸 자전적 에세이다. 이 책에는 “또 잊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라는 고백을 시작으로, 좁은 인간관계가 여실히 드러나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던 SNS 세계에서의 마음 부침(浮沈), 나 아닌 다른 사람의 가면을 써야 할 것 같았던 순간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뒤쳐질 것만 같은 초조함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공감할 만한 고민과 갈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가는 스스로 흔들렸던 경험을 진솔하게 고백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얻은 자신의 깨달음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그녀의 글을 읽다 보면 완고하게 닫혀 있던 마음의 빗장이 풀리고 어느새 나만의 온기로 마음이 채워지는데, 그건 아마도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가 위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내보이지 못했던 마음을 용기 내어 고백하는 누군가의 진심은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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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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