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수지니
- 작성일
- 2020.2.9
열차 안의 낯선 자들
- 글쓴이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저
오픈하우스
이 소설의 저자는 스무 편이 넘는 작품이 영화화된 작가이자 데뷔 후 60년 사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영화인들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다 그녀의 놀라운 데뷔작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첫 작품임에도 출간 1년 만에 하드보일드의 거장 레이먼드 챈들러가 이 작품을 각색하여 시나리오를 쓰고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연출하여 영화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데이빗 핀처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스미스는 서로가 증오하는 대상을 처치해주는 교환 살인이라는 소재 살인 계획인 실행되면서 펼쳐지는 갈등 양상 인물들 사이의 팽팽한 감정선 등을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그려낸다 동시대 작가들뿐만 아니라 영화인들까지도 그녀의 작품에 빠져드는 이유다
달리는 열차 속 우연히 맞은편에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된 두 남자 브루노는 아버지를 증오하고 가이는 곧 이혼할 아내가 거슬린다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자 브루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라며 교환 살인을 제안하고 그럴듯한 논리에 공포를 느낀 가이는 도망치듯 열차를 빠져나온다 얼마 후 놀이공원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가이의 아내 아내의 소식에 가이는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느낀다 아내를 죽인 범인이 브루노임을 알게 된 가이는 이제껏 쌓아 온 명성이 위태로워지고 재혼할 애인과의 관계도 어색해지며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이러한 과정이 독자의 가슴을 옥죄며 치밀하게 그려지고 이와 동시에 브루노의 사이코패스적 욕장이 방백과 행위를 넘나들며 거침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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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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