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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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글쓴이
김이나 저
위즈덤하우스
평균
별점8.8 (107)
수지니

작사가 김이나가 5년만에 신작 산문집을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작사가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온 그녀는 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최근에는 라디오 DJ로서 활약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있다 직업으로서의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마을 통해 대중의 심리와 소통한다는 면에서는 모두 유사한 지점을 갖고 있다 특별히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그녀는 청취자들의 고민과 질문에 적극 응대하며 멘토의 자질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책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속에서 탐색한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하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진실일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 거기서부터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보통의 언어들이 지닌 힘과 위안을 새삼 깨닫게 만드는 김이나 작가의 글 속에는 사소한 일들에 상처받지 않고 좀 더 의연하게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통찰이 밫난다 그녀처럼 언어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서 벗어나 생각하다 보면 자신을 위한 삶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질 것도 같다 어떤기준과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를 자꾸만 붙잡는 그 단어에 대해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자기 머릿속을 맴도는 단어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것만으로도 복잡하고 어수선했던 마음이 조금은 정돈될 수 있을 것이다 의미 없이 그냥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익숙해져 버린 오늘 익숙한 단어에 나만의 의미를 심어보며 우리 삶의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매 순간 결핍과 고독감에 흔들리며 나를 잡아줄 누군가를 찾고 싶은 보통의 우리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우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보통의 성실한 삶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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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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