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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
- 작성일
- 2020.8.13
감정은 패턴이다
- 글쓴이
- 랜디 타란 저
유노북스
화를 잘 내는 사람 곧잘 외로움을 타는 사람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늘 슬픈 얼굴에 우울감이 배어 잇는 사람 사람은 저마다 특정 감정 패턴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믿을 수 없겠지만 긍정 감정이든 부정 감정이든 스스로가 그 감정이 편안하고 익숙한 탓이다
사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학자에 따라 5가지 7가지 10가지 심지어 30가지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만큼 감정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저마다 특정 감정 패턴에 익숙한 것은 왜일까 전 세계 120개 나라에 감정 학습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행복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감정은 패턴이다 저자인 랜디 타란은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개인적 경험과 그가 속한 사회적 환경에서 축적된 인식의 차이가 특정 감정 패턴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이 설명은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데 아주 놀라운 시사점을 준다 감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식을 바꾸기만 하면 어떤 감정 패턴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먼저 감정의 정체가 무엇이고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언제 나타나고 언제 폭주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습관처럼 나타나는 감정 패턴을 살펴야 한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탁월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전 세계 행복 전도사이자 많은 심리학자들 뇌 과학자들과 함께 커리큘럼을 개발한 저자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10가지 감정들에 대해 속속들이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쓸모없는 감정은 없다 두려움은 감각을 예민하게 하고 계속 깨어 있게 만드는 본능적인 신체 반응이다 두려움은 잘만 사용하면 우리를 보호하고 불안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삶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또 슬픔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할때 안식처를 제공하며 환상을 씻어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명확히 다짐하게 한다 모두가 피하고 싶어 하는 이 몇가지 감정만 살펴도 각각의 감정에는 나름의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우리가 특정 감정을 편애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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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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