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수지니
- 작성일
- 2023.9.19
[eBook] 손, 아귀
- 글쓴이
- 조용 글/잠산 그림
위즈덤하우스
손,아귀는 읽고 나서 짧은 동화였지만 슬펐다 어느 부잣집에 예쁜 아이가 태어났다 예쁜 아기를 너무나 사랑한 엄마는 아기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맹세한다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하자 엄마는 기뻐하며 아이에게 밥을 먹여주었고 아이가 걷기 시작하자 엄마는 아이를 늘 자신의 등에 업고 다녔다 모든걸 다 해주며 아이를 완벽하게 키워낸 엄마는 아이에게 이제는 쉬어야 겠다며 아이에게 먹을것을 달라고 한다 그러자 아이는 한번도 써보지 않아서 손이 없어졌다며 말하자 엄마는 아이에게 자신을 업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아이는 엄마 등에 업혀 살아서 발도 없다고 한다 대신 입은 아주아주 크다며 입을 크게 벌렸다 그러자 엄마는 소리치며 완벽한 아이아 아니라 쓸모없는 아귀라며 할 줄 아는게 없는 실패작이라면서 아귀를 먼 바다에 버리고 말았다
그날 이후 바닷바람이 흉흉하게 부는 날이면 뱃사람들 귀에 아이기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아귀는 울면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나를 다시 데려가주세요 하며 눈물바다속을 두둥실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짧은 이야기지만 가슴아픈 동화였으며 슬픈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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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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