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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책방
-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5.28
전작주의란 애정 하는 작가의 전 작품을 읽는 것을 말한다. 한 작가의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고 흘러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 p.35
최근 회사에서 대여한 책 중 조혜경 작가(모나리자님)의 <책만 읽어도 된다>를 재독 했는데, 독서를 하면서 인상깊은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전작주의자가 되는 법"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저자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작품으로 나쓰메 소세키를 만난 후 전작주의자가 되어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장소(소설 '산시로'의 배경)를 찾아가는가 하면 소세키가 9년 동안 살면서 여러 작품을 집필했던 산방 기념관을 다녀오며 전작주의자의 로망을 실현해 나갔고, 더 나아가 소세키와의 인연이 씨앗이 되어 일본어 공부를 하고 번역가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모습은 평범한 내게도 꿈을 키울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었다.
아무튼 <책만 읽어도 된다>를 읽은 후 요즘 나도 좋아하는 작가의 전작주의가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내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이웃님들이라면 알겠지만 나의 전작주의 대상은 김중혁 작가인데, 그동안 구입한 책만큼 독서를 하지 못하다가 <책만 읽어도 된다>를 읽은 계기가 되어 김중혁 작가의 책들을 한 권씩 읽어나가고 있다.
1. 지금까지 완독한 책(리뷰를 쓴 것만)
2. 완독 후 곧 리뷰를 쓸 책
김연수,김중혁 공저 |
3. 앞으로 읽을 책(일단 5권 만)
지금은 방송을 중단했지만 팟캐스트 "빨간책방"의 오랜 청취를 통해 내 보잘 것 없던 독서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독서범위 확대 등), 당연히 "빨간책방" 을 진행했던 이동진, 김중혁, 이다혜 작가가 나의 최애 작가들이 되었고, 그 중 김중혁 작가를 특히 좋아해서 그동안 출간된 책들을 하나 둘 모으다 보니 공동저작 일부를 빼고는 많은 책들을 소장하게 되었다. 그동안 책꽂이에 잠자고 있던 책들에게 미안했는데 전작주의를 통해 김중혁 작가의 책들을 하나씩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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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