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전국이 영하권으로 오늘 향로봉은 영하 17.9도까지 내려갔다가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놀라 부랴부랴 첫째 딸아이 방 창문에 에어캡, 일명 뽁뽁이를 붙였습니다. 아이 방 창문에 뽁뽁이를 다 붙인 후 거실에 나오니 우리 집 막내 도치 하우스가 썰렁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도치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도치 울타리에 뽁뽁이를 붙이고 바닥에 담요도 깔아주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택배 박스로 만든 하우스을 치우고 따뜻한 겨울용 털안감이 있는 포치와 텐트 포치, 은신처 겸 장난감 역할을 하는 터널 포치까지 서랍장에서 꺼내 울타리 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싹 바뀐 하우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도치가 겨울 준비를 마친 울타리 내 하우스를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둘러 보네요.

  텐트 포치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터널 포치도 궁금했는지 터널 포치도 들어가 봅니다.

  이렇게 도치의 겨울나기 준비를 끝냈습니다. 도치가 겨우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털실로 뜨개질한 도치 목도리 잘 어울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