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책방
  1.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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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아무튼, 스릴러
글쓴이
이다혜 저
코난북스
평균
별점8.3 (23)
추억책방

이다혜의 전작 '책읽기 좋은날',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라도'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간이 나오자마자 망설임없이 예스 24에서 구매를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고 구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인 책 설명으로 짧은 분량의 에세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부푼 마음에 책을 받아보니 작은 판형의 소책자에 가격 대비 책 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전에 책장을 대략 펼쳐보니 글씨체와 구성 등이 지하철역 조그만 가판대에서 파는 싸구려 책 느낌이 풍겼다.

처음 실망 때문에 구입 후 바로 읽지 않고 다른 책을 좀 보다가 구입 후 3개월만에 책을 읽었다.

책장을 넘기다보니 처음 책을 받았을 때의 실망감은 사라지고 어느새 글에 빠져서 몇 시간만에 금방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이다혜 작가의 글솜씨는 명불허전. 이다혜 작가를 즐겨듣는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알게 되어 팬이 되었는데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익히 알았지만 스릴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이 너무 짧기 때문에 인상 깊은 문장 여러개를 옮겨 적는 것보다는 그 중 기억에 남는 책 초반의 문장을 하나 옮기며 리뷰를 마무리 한다.

 

 "살다 보면 수시로 찾아오는 환란의 날에 마음둘 취미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꼴찌 팀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기라 할지라도, 나는 프로야구, 음악, 영화, 소설, 여행이라는 취미를 가졌고, 요즘은 야구를 거의 못 보지만(내가 봐서 지는 줄 알았더니 안 봐도 지더라) 다른 네가지는 우선순위 없이 전부 나의 시간과 돈을 도둑질하는 취미들이다. 문제는 취미 따라가느라 돈도 시간도 부족해져버렸다는 사실.

 나의 취미는 나를 구했는가 망하게 만들었는가. 그런, 나를 구원했는지 파괴했는지 모를 취미 중 하나가 소설, 그중에서도 스릴러 소설 읽기다. 그리고 원래 망한 인생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 법이다." p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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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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