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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die
- 작성일
- 2019.10.5
[eBook] 사랑받지 못한 여자
- 글쓴이
- 넬레 노이하우스 저
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길래,
처음에는 그냥 신작만 읽어보려고 했다가
이왕 시작하는 김에 1탄부터 다 읽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백수가 된 지금, 남아도는거는 시간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나는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긴 내용일줄은 몰랐지...
저녁 먹고 8시쯤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다.
사건은 청렴결백한 검사, 그리고 또다른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되게 된다.
여성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던
보텐슈타인과 피아 형사는
용의자와 주변인물들을 조사하면서
사건뒤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되고,
이것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배경이 유럽쪽이고, 이름들이 다 낯선데다가
등장인물 3명이 넘어가면 헷갈리니까
적어가면서 봤는데,
주요 인물만 추스려도 19명쯤 된다.
엑스트라까지 합치면 25~30명 정도 되고.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면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머리 아파서
그만두게 되는데,
이 책은 끝까지 읽는걸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
임팩트있는 긴장감으로 몰입되게 하는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연스럽게 사건의 크기와
범인의 수사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스릴러 소설을 자주 읽어서 왠만큼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나 반전이 나와도 끄떡없는
사람들이라면 쪼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일본의 본격파 추리소설처럼 사건의 해결을
중심으로 전개되기도 하지만,
글쎄. 이부분의 해결에 대해사는 임팩트가 약하다고 본다.
아니면 다른 유럽의 형사물처럼 시리즈물로
나오다보니, 일부러 떡밥을 남겨놓는 것일까?
예전에 읽었던 레오나 시리즈도 그렇고,
유럽쪽에서는 이런 시리즈 형사물들을 좋아하나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가와 시리즈나,
가가 형사 시리즈도 이런식으로 주인공이 계속 나오는
소설들이 있지만, 느낌은 다르다.
일본쪽은 책 한권 한권이 독립적으로
사건의 해결, 누가 ,어떻게, 왜 그랬는지를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유럽쪽은 수사를 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느낌이 강했다.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읽으면서 내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여기서 사건을 해결한 형사들과 다르게
또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낀 한명이 있다.
바로 여성 피해자인 이자벨.
자기 멋대로 남자 바꿔가면서
남편한테 피해줘, 바람피던 남자들도 맨날 바꿔,
돈 엄청 밝히니까 꼬투리 잡고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 그걸로 협박까지 해...
어떤 의미로 보자면 참 대단하다 ㅋㅋㄱㄱ
실제로 만난다면 진짜 상종을 안하고 싶은 인간이다.
이분의 날개짓 덕분에
주변 인물들의 상황이 바뀌면서
연결되어있던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가 꼬이기 시작하고,
서로에 의한 질투, 욕망들이 얽히고 뒤집어지면서
태풍이 생겼으니....
내가 이런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면 난 그냥 자수하고
빠져나올란다.
처음에는 그냥 신작만 읽어보려고 했다가
이왕 시작하는 김에 1탄부터 다 읽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백수가 된 지금, 남아도는거는 시간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나는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긴 내용일줄은 몰랐지...
저녁 먹고 8시쯤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 새벽 3시가 넘었다.
사건은 청렴결백한 검사, 그리고 또다른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되게 된다.
여성의 사건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던
보텐슈타인과 피아 형사는
용의자와 주변인물들을 조사하면서
사건뒤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되고,
이것이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배경이 유럽쪽이고, 이름들이 다 낯선데다가
등장인물 3명이 넘어가면 헷갈리니까
적어가면서 봤는데,
주요 인물만 추스려도 19명쯤 된다.
엑스트라까지 합치면 25~30명 정도 되고.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면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머리 아파서
그만두게 되는데,
이 책은 끝까지 읽는걸 포기하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
임팩트있는 긴장감으로 몰입되게 하는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연스럽게 사건의 크기와
범인의 수사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스릴러 소설을 자주 읽어서 왠만큼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나 반전이 나와도 끄떡없는
사람들이라면 쪼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일본의 본격파 추리소설처럼 사건의 해결을
중심으로 전개되기도 하지만,
글쎄. 이부분의 해결에 대해사는 임팩트가 약하다고 본다.
아니면 다른 유럽의 형사물처럼 시리즈물로
나오다보니, 일부러 떡밥을 남겨놓는 것일까?
예전에 읽었던 레오나 시리즈도 그렇고,
유럽쪽에서는 이런 시리즈 형사물들을 좋아하나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가와 시리즈나,
가가 형사 시리즈도 이런식으로 주인공이 계속 나오는
소설들이 있지만, 느낌은 다르다.
일본쪽은 책 한권 한권이 독립적으로
사건의 해결, 누가 ,어떻게, 왜 그랬는지를
중심적으로 다룬다면
유럽쪽은 수사를 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느낌이 강했다.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읽으면서 내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는 느낌도 받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소설임에는 틀림없다.
여기서 사건을 해결한 형사들과 다르게
또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느낀 한명이 있다.
바로 여성 피해자인 이자벨.
자기 멋대로 남자 바꿔가면서
남편한테 피해줘, 바람피던 남자들도 맨날 바꿔,
돈 엄청 밝히니까 꼬투리 잡고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 그걸로 협박까지 해...
어떤 의미로 보자면 참 대단하다 ㅋㅋㄱㄱ
실제로 만난다면 진짜 상종을 안하고 싶은 인간이다.
이분의 날개짓 덕분에
주변 인물들의 상황이 바뀌면서
연결되어있던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가 꼬이기 시작하고,
서로에 의한 질투, 욕망들이 얽히고 뒤집어지면서
태풍이 생겼으니....
내가 이런 사건의 용의자가 된다면 난 그냥 자수하고
빠져나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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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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