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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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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가
글쓴이
안준형 저
세이코리아
평균
별점9.5 (37)
sko1179
??당신이 알지 못하는, 약한 사람들의 이야기.
"NO EXIT, 출구 없는 미로"
"NOW EXIT, 출구는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국제변호사인 저자는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우리가 마약과 마약 범죄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러한 일을 맞닥뜨렸을 때 정신을 다잡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 만약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투약자의 가족과 친구에게 권할 수 있는 일종의 응급처치 같은 역할을 할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둘재는 '약쟁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이유를 읽고 나자 이 작가는 변호사로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째서 우리 사회가 이 지경이 되었나 심히 염려가 앞섰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심장이 벌렁거렸다.

??책은 서문, 결문으로 이루어져있고
서문에서는 마약을 했던 사람들의 실례와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 그들을 돕는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의 노력, 나도 모르게 (혹은 알면서도 사례비에 혹해서 ) 마약 판매에 연루되어 피의자가 된 사람들, 마약왕의 실례 들을 들었고, 이와 관련된 법적인 절차와 판례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과 연루된 ) 마약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행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을 때 그 후의 결과와 부작용 등을 다뤘다.
결문에서는 왜 마약 변호사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작가는 그들을 구조하는 심정으로 변호한다고 한다. 그들도 살고 싶을 것이라는 마음에 공감하고 그래서 변호한다고, 그리고 당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일전에 #몬스테라 라는 필명의 변호사가 쓴 책을 읽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는데 안준형 작가도 못지않게 훌륭한 분이다.
언제 당신을 찾는 위급한 전화가 올지 몰라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를 받느라 숙면도 포기하고 사는 삶이란.. 어느 정도의 사명감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인지 나로서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양형을 받는 사람이 없게 하려는 이런분들(마약변호사)의 노력이 수요가 사라지지 않는 한
판매가 줄지않을거라는 마약생태계에서 빛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결문에서 작가의 당부로 글을 마무리하려한다.

??부디 이 책이 마약을 투약하는 사람에게는 조그맣게 트이는 숨통이기를, 그 가족들에게는 작은 위로이기를, 그리고 마약과 관련이 없는 독자 대부분에게는 그저 지지와 경각 사이 어디즘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덤덤한 하나의 이야기이기를, 마지막으로 나에게는 또 한 번 부족함을 깨닫는 좋은 스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책 속에서>
??세상 모든 질문은 쉽게 한 문장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빛과 그림자는 해의 방향에 따라 위치를 서로 바꾼다. 우리가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건 그 말의 무게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삼십 분 동안 나는 그의 슬픔과 무너짐에 충분히 공감했던가. 나의 첫 구치소 접견은 그렇게 많은 질문을 던진 채 끝났다.
---> 작가는 변호사의 덕목으로 공감을 거듭 강조한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마약 투약 사범들의 재범률은 다른 범죄나 다른 나라의 경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 우리나라는 마약투약사범을 치료해주거나 심리상담(그들의 가족을 포함한) 을 해주는 시스템이 없다고 (극히 드물다고 )한다.
영미권 소설에서의 같은 범죄자들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공감할 수 있다. 이 점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필로폰은 절대 못 끊는다'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그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필로폰을 끊기가 죽을 만큼, 어쩌면 죽기보다 어렵다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필로폰을 끊지 못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의뢰인도 여럿 겪었다. 하지만 '절대'는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굳은 결심과 치열한 노력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필로폰을 끊고 일상에 복귀한 사람이 분명 존재하니까.
나는 믿는다.
*출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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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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