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sks3039
- 작성일
- 2020.6.22
색연필로 그리는 귀여운 새
- 글쓴이
- 아키쿠사 아이 저
도서출판이종
사람이라고 해도 크게 서양인 동양인으로 나뉘고 그 속에서도 여러 나라로, 인종을 구분된다.
식물도 나무, 꽃, 풀 등으로 분류한다.
새도 여러 종류로 구분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른 종족에 비해 유독 새 구분을 잘 못한다.
새의 특성상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종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껏해야 참새, 앵무새, 비둘기, 갈매기, 팽귄 정도이다.
새가 그렇게 친숙하지는 않아도 새가 가지는 자유로움의 이미지는 동경이라던가, 새의 지저귐은 묘한 안정감을 주곤 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새를 그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형태 특징이나 깃털의 질감을 내는 방법, 새를 그리기 위한 여러 가지 힌트들이 담겨 있다.
그냥 사진과 이름으로 새를 만나고 외우는 것과는 차원적으로 다르게 각각의 새에 대해 잘 알게 해준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들로 참새, 제비, 뻐꾸기, 까마귀, 비둘기, 닭, 백조 등과, 동물원에서 봤던 올빼미, 독수리, 타조, 펭귄등도 그려보았다.
그리고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앵무새와 갈매기도 있다.
여름에 튜브로 우리나라에서 큰 히트를 쳤던 홍학도 등장한다.
특히 나는 사다새(분홍사다새)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되었다.
생김새는 꼭 페리카나처럼 생겼다.
호수나 늪, 하구부근에 살면서 동료끼리 협력하여 물고기를 몰아서 잡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그물로 물고기를 몰아서 잡는 모습이 연상 되었다.
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간단히 색연필만 가지고 도전해 볼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똥손이지만 가장 친숙한 참새, 제비, 천둥오리를 그려보았다.
새의 날개나 구조들을 관찰하며 그리다 보니 결국 동식물을 관찰하는 것이 과학 발달의 근간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새에 대해 이것저것 관찰하고, 새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그려봄으로써 자연을 좀 더 세심하게 볼 줄 아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좋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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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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