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함수는 업무 상황에 맞춰 정확히 입력해야만 비로소 원하는 결과를 구해준다.

따라서 엑셀 함수를 잘 쓰고 싶다면 우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이렇게 쌓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키우고 발휘해야만 한다.

아무리 별 어려움 없이 엑셀을 사용하고 있는 실무 담당자라고 해도 엑셀 함수와 수식을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저자 김경자는 LG전자 LearnigCenter에 근무하면서 IT 교육과 인연을 맺어 현재는 기업체 및 공무원 연수원에서 강의 및 엑셀 VBA를 활용한 업무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매크로&VBA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데이터 활용+분석》 등 많은 엑셀 실무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현장에서 엑셀 실무자를 대상으로 엑셀 수식과 함수를 강의하면서 접해온 현장감을 담아 집필했다고 한다.

업무에서 좀 더 쉽게 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예제를 구성하고 친절한 설명을 더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말일이 월급날이다.

내일 월급 지급일인데다가 2021년 상반기 마감이라서 회계사무실에서 급여 대장 자료 요청이 있었다.

급여 대장을 정리해서 보내는 김에 이 책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부서별 직원들의 급여 내역 파악하고 분석하기’를 실습해 보았다.

참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실무를 봤는데 부끄럽게도 피벗 테이블은 처음 만들어 봤다.

처음 만들 때는 생각보다 어려워서 조금 헤맸는데, 두 번째 연습할 때는 속도가 좀 빨라져서 몇 분 만에 성공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피벗 테이블을 만든 후에 본 시트를 수정했는데 바로 반영이 안 되었다.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

4일 주간 근무, 2일 휴무, 4일 야간근무로 돌아가는 2교대 달력을 매달 수기로 만들어왔다.

이번에 엑셀 공부하면서 자동 표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연도와 월 목록 만들고 선택한 연도, 월의 날짜 표시하기>는 정말 유용한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이 기능은 꼭 익혀두라고 권하고 싶다.

달력 만들기, 플래너 만들기 등에 두루두루 쓰이는 기능이다.

엑셀은 정말 매일 사용하면서도, 그 기능에 대해 공부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함수 몇 가지라도 잘 익혀두면 실무 능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회사 책상 위에 늘 놓아둬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