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책

꼬맹이
- 작성일
- 2020.12.15
레드문 컬러링북
- 글쓴이
- 황미나 저
용감한까치
연애 감성을 순정만화로 배웠어요~ ㅋㅋㅋ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이미라 작가의 만화책을 보고서
세상에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깨달음
그렇게 나는 만화책에 흠뻑 빠져 지냈다.
물론, 부모님은 달가워하지 않으셨고 ㅠㅠ
심지어 내 용돈을 모아 차곡 차곡 사 놓은 내 만화책
300여권 정도를 불태우셨으니.....아...아...아..
인정 받지 못한 또 다른 나. 만화책
( 대부분이 한국 만화. 그것도 순정만화 호호호호 )
그런 내게 너무나도 반가운 책이 세상에 나왔으니!!!
레드문 컬러링북
Yeh~!!! 예~!!! 예~!!!!
하, 설레여. 정말
바라만 봐도 배부르고, 행복한 느낌.
하도 읽고 또 읽어서 조금은 너덜 너덜해진 나의 만화책들. ㅋ
당연히 황미나 작가의 만화책도 있는데,
그 중 최고는 "레드문" 이지!
( 더 많았는데, ㅠㅠ 황미나 작가님꺼 다 샀었는데!! ㅠㅠ
불타 없어진 나의 만화책들... 돌려줘... 엉엉엉 )
한 번 읽어 볼까 하고 꺼내들면 밤 새 읽다가...
다음 날 아침 눈이 퉁퉁 부어 일어 나는 ㅋㅋㅋ
진짜 눙물이 눙물이 ㅠㅠ 흐어~!! 통곡을 하며 읽게 되는 책.
컬러링 북 속 화보를 만화책에서 찾기! ㅋㅋ
만화책 사이즈와 컬러링북 속 화보 크기 비교~! 우오~!
컬러링북을 넘기며
어머, 이 장면, 어머 어머 어머 이러면서 나는 또 열심히 찾아 보기
다시 봐도...마음이 찡.... 뭉클...
작가님은 이토록 왜이렇게 필라르에게, 태영에게 모진것인가..
사다느는 어떻고... 아아...
(이거 알아 듣는 분 많이 없으시려나? 그냥 그런게 있어요...
너무나도 미운데 또 마냥 미울 수 없는 아즐라와 데스티노 도 그렇고...흑흑)
아...흡족해..
사진 찍으면서 난 왜 또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
옛 생각도 나면서 추억이 새록 새록..
나 그때 너무 좋았는데...
그땐 내 고민이 세상에서 젤 심각해 보였는데,
그런 고민 조차 귀여움으로 남는 그 시절... 하...
( 돌아가고 싶다. 나도... 그럼 절대 만화책 안 뺏기고 꽁꽁 숨겨 놓을텐데 ㅋㅋㅋ )
자... 떨리는 손으로 색칠 할 준비 합니다.
저 색연필은 거의 20년 전쯤 사 둔건데... 아끼고 아껴 쓰다 ㅋㅋㅋㅋㅋㅋㅋ
세 딸들에게 공개 되며 그냥 막 써대고 있습니다... 네... ㅠㅠ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보인다는건... 그런...일입니다.
만화책은 사수할 것 입니다.
ㅋ ㅑ....
이 그림을 지금 이 시대.
이렇게 컬러로 ... 새 책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니....ㅠㅠ
(용감한까치 출판사님, 이런 시리즈 계속 나오나요?
만화책도 다시 출판하면 안되나요? 새책으로 다시 몽땅 사두고 싶은데 ㅠㅠ)
아.... 비루한 솜씨...
덜덜덜 떨면서 한 올 한 올 칠해보았지만
역시.. ㅋㅋㅋ
나는 참 그림에 소질이 없는걸로.
이런 재능으로 대체 왜....
그 시절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했던거야 ㅠㅠ
여튼,
내 손으로 직접 완성해 나가는 레드문.
상상 해 본 적 없던 이. 행복함. 이 벅찬 감동!!
작가님 화보 옆 비교샷이 너무 충격적인 모습이지만. ㅋ
그래도 리뷰에 공개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아.. 부끄럽다 정말 ㅠㅠ
색연필 보다는
마카와 수채화 물감 조합이 더 잘 어울릴 것도 같고...흠..
여튼, 요거 하나 책하는데도 2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린... 와우 -
정말 무념무상..아니다
하는 내내 너무 행복했지 맞아 맞아. ㅋㅋㅋ
행복감으로 충만한 나의 모습에
내 스스로가 막 너무 , 그냥 지금 이 기분이 너무 좋은..
이거 참 말로 표현이 안되네..
그 시절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마음 가득하게 해 준..
기억나니 시리즈 / 응원해요~! 계속 출판 해 주세요~!!
기왕이면 만화책도 함께 다시 출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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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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