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3, 중1로 들어갔는데 나름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는 편이라는 점만 믿고 공부에

신경을 안 쓰다가 이제야 급해서 교육 관련 책도 읽고 자료도 찾아보고 있어요.

학원 설명회 등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정시 비중이 늘어나더라도 기존 학생부종합전형 자체의

비율도 여전히 높다고 하고, 기존에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 대치동 쌔앰을 연상케 하는 포트폴리오보다

세특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 공부에 대해 잘 모르는 엄마는 세특이 중요하다고 써 있기만 한 교육방법서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도통 감이 안 왔는데 완전 자세한 "학생부 세특 심화탐구활동 보고서를 부탁해"

주제편이 있어서 읽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종합편과 주제편으로 나뉘는데 둘다 보면 좋을 것 같지만, 특히 주제편은 책 두께가 엄청나요.

옆에는 국어, 수학, 통합과학, 통합사회 등 주요 과목 카테고리가 표시되어 있고, 각 과목에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주요 교과내용과 함께 이 교과내용에 대하여 탐구활동을 한다면 각 대학교

어느 과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와 있었어요.

예를 들어 대류 현상에 대한 내용을 건축학과는 한옥의 구조와 연관하여 주제를 정하고 작성할 수 있고, 이렇게 작성하였을 때 교과 선생님이 세특에 어떻게 써 주시는지 사례가 제시되어 있어서 정말 두리뭉실한 교육 방향 제시에 지친 엄마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침서 같았어요.

물론 이 책에 있는 주제를 똑같이 쓰는 게 아니라 자기가 주제를 찾아봐야 겠죠. 거기 도움이 되는 싸이트와

헤시테그 등도 잘 안내가 되어 있어서 좋았고, 특히 특정 진로안내 책보다 여러가지 대학교의 전공이 적혀있고, 어떤 분야와 관련되는 지를 알 수 있어 대학교 어느 전공이 좋은지 도통 모르겠다는 아이에게도 , 전공 대략 스캐닝 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