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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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출판사 - 초등융합사회과학 토론왕 33권 <지역이기주의 님비 현상>

님비현상이란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 Not In My Backyard 라는 영어에서 따온 말이라고 해요.

최근 뉴스로 따지면 사드를 반대한 지역을 예로 들면 될까요? 장례식장이나 쓰레기 소각장 같은 혐오시설은

내 집 근처에 오길 반대하는 걸 말해요. 반대로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라고 하는건 핌비현상이라고 하죠 .

수호의 엄마는 지역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수호에 동네 두레시에 절대절대 장례식장을 설치할 수 없다고

열심히 시위와 집회를 다녀요. 하지만 수호는 그런 엄마를 좀 부끄러워해요.

이 책은 수호의 엄마, 또 이모 , 할머니 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님비현상이 어떤 건지 설명도 해주고

다양한 대책이나 조화해 가는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어요.

처음엔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지 못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던 아들도 책을 읽다가

정말 주변에 이런 시설이 생긴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겠느냐? 라는 질문, 님비는 정말 무조건 잘못된 행동인가?

라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데,, 조금 생각해 보더니 음.. 그러겠네.. 라고 말했어요.

요즘은 쓰레기소각장을 환경과학공원 , 친환경에너지타운등 사람들의 혐오감을 없애고 보기 좋은 형태로

만든다는 사실도 알았고, 나라 사이에서도 이런 님비현상이 일어나서 유럽이나 미국의 쓰레기를 아프리카

같은 곳으로 수출해서 처리하는 사실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토론왕 시리즈라서 그런지 무조건 한 쪽 입장이 아니라 양쪽 입장을 다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수호의 엄마는 두레시 대신 쓰레기매립장과 장례식장을 건설하라고 주장했던 새별시에 이모가 이사를 오게 되면서

결사 반대하던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찬성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바꾸게 되었어요.

커다란 스토리 사이사이에 실제로 이루어진 사건들도 나오고 어려운 용어 설명, 내용 이해를 위한 퀴즈나 토론 이슈를

제시하는 부분도 있어 책의 구성들이 많이 신경써서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공공의 이익은 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반대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 님비현상은 지역

이기주의의 끝판왕입니다. 비난받아 마땅하냐구요? 물론입니다"

" 지구상에서 님비 현상을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 바로 북한입니다. 국민의 자치권과 발언권이 인정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님비 현상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말도 맞는 것 같고 ~~ ㅎ ㅎ 마지막 지역갈등을 위한 노력과 방향까지 ~

사회 문제를 심도있게 배우고 또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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