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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7story
- 작성일
- 2021.12.23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 글쓴이
- 김동식 저
요다
책을 고를 때 줄거리를 미리 보고 고르는 편은 아니다. 제목과 표지 디자인, 저자 정도만을 보고 추측 후 읽는 편을 더 선호한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라는 문구가 끌렸다. 로맨스 소설인가? 왜 일주일 만에 사랑이 안되는 걸까? 안고 있는 남녀를 가로질러 떨어지는 정체 모를 핑크빛 덩어리들은 뭐지? 이 정도의 질문만으로 소설을 읽어서 더 재밌었을까? 아니다. 이 소설은 줄거리를 알고 읽던 모르고 읽던 그와 상관없이 신선하게 충격적이고, 유래 없이 독특하다.
총 23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로맨스, 범죄, SF, 인간의 심리, 스릴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시공간 또한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각각의 다른 이야기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세계관이 합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짧은 이야기엔 각각의 반전이 숨어있다. 글 자체의 몰입력도 상당하지만 반전을 예상하게 하는 글 속의 여러 장치들 덕분에 긴장하면서 읽게 된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스릴러 한 꼬집, 기괴함 두 스푼, 유머 한 바가지, 반전 한 드럼을 넣고 잘 반죽한 다음 독자들에게 무심히 툭 던져주는 것 같다.
소설은 비일상적이고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주인공들이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자주 연출한다. 주인공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계속 끌어낸다. 주인공들의 선택은 때론 악마보다 더 악하고, 바람 앞의 촛불처럼 나약하다. 현실의 세태를 신랄하게 보여주며 희망을 아예 증발시켜버리기도 한다. 인간의 악함에 대해 힐난하다가도 인간의 선한 감각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작가님은 씽크빅을 하셨을까? 상상력이 어느 정도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소설 꼭 읽어보시길.
총 23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로맨스, 범죄, SF, 인간의 심리, 스릴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시공간 또한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각각의 다른 이야기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세계관이 합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짧은 이야기엔 각각의 반전이 숨어있다. 글 자체의 몰입력도 상당하지만 반전을 예상하게 하는 글 속의 여러 장치들 덕분에 긴장하면서 읽게 된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스릴러 한 꼬집, 기괴함 두 스푼, 유머 한 바가지, 반전 한 드럼을 넣고 잘 반죽한 다음 독자들에게 무심히 툭 던져주는 것 같다.
소설은 비일상적이고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주인공들이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을 자주 연출한다. 주인공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계속 끌어낸다. 주인공들의 선택은 때론 악마보다 더 악하고, 바람 앞의 촛불처럼 나약하다. 현실의 세태를 신랄하게 보여주며 희망을 아예 증발시켜버리기도 한다. 인간의 악함에 대해 힐난하다가도 인간의 선한 감각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작가님은 씽크빅을 하셨을까? 상상력이 어느 정도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소설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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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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