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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4.1
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
- 글쓴이
- 김재연 저
비욘드올(beyond ALL)
영어는 한국인들에게 앓던 이와같이 때때로 일상 생활 속에서 복병같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우리를 괴롭힌다. 그런 한국인에게 "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일일 것이다. 그러한 한국인에게 당당히 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책의 저자 김재연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라는 언어로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이용해서 영어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영어로 미국을 이겼다]책의 전반부는 저자가 그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등 종합적인 영어실력을 갖출 때까지 했던 다양한 시도들과 방식들에 대한 기록으로 전반부를 구성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한국인들에게 어렵고 취약한 10가지의 문법적인 사항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배웠던 5가지 영어상식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첫 생각과 다르게 영어공부 방법 제시라던가 발표기술보다 경험담과 문법적 설명에 더 치중되어 있는 점은 의외였다. 이 책에서 아쉬운점은 저자가 영어프레젠테이션에서 2년연속 우승했다는데 그 비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점이다. 책 속에서 언급한 내용은 청자의 수준에 맞추라는 것인데, 책 속에선 남들은 모르는 비결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서술을 했는데(그 결과 내가 발표를 잘 할 수 있는비결로 믿고 있는 것은 나만의 비밀로 남아있다. -95쪽) 그런 정신론적인 것이 비결의 전부일까하는 의문때문이다. 그리고 1장에 저자의 영어공부 경험담만 이야기하지 말고 각 소챕터마다 독자들을 위해 요약 정리해서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한 코스를 제시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한가지 더 말한다면 2장의 10가지 영어기술도 어느정도 문법적인 수준에 오른 사람이 약점보강용으로 유용하지 영어문법의 기초가 약한 사람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전반부와 후반부의 난이도가 언밸런스한 느낌이 들어 이 책의 독자 타켓이 아리송하다고 생각된다.
반면에 저자가 어려서부터 유학하거나 영어를 배운 것이 아니라서 대부분 뒤늦게 나이를 먹어서 영어공부에 뛰어든 독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저자의 사례는 참고할 면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간중간에 팁처럼 저자가 영어를 공부할 때 사용했던 여러가지 책이나 웹사이트를 소개해준 것은 유익했다. 그리고 2장의 10가지 영어문법이나 3장의 문장부호에 관한 부분은 한국인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라 한국인의 영어약점보강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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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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