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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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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연감 네트워크 저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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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9.8 (16)
skyxena

대체 왜 내가 탄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알 준다. 탄소에 관한 모든 것! 탄소에 관해 모르고 기후변화를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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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누적 탄소배출량 세계 17위…더는 “억울하다” 못한다 (한겨레신문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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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고 합의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1992년 체결되었다. 당시 356ppm이었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2년 417ppm까지 치솟았다. 한겨레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세계 29위에서 2020년 세계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를 내뿜었다는 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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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우리가 더 이상 '억울하다'고 항변하지 못한다는 것일까?

19세기 산업혁명 이후로 지구 환경을 악화시켜 온 주범은 우리가 아니라 서구 선진국들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은 1997년 교토의정서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되지 않았고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는 사이에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 더 이상 면죄부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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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제 교토의정서가 무엇이며 감축해야 할 가스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교토의정서 (Kyoto Protocol):

지구 온난화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수정안. 이를 인준한 국가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여섯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야 한다. 1997년 12월 지구 온난화 방지 교토 회의에서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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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2년 이 조약 비준에 동의하였으나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온실가스 감축의무는 없으며 보고의무는 부담한다. OECD국가 중 한국과 멕시코만이 감축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 한국은 11월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선진국에 준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감축 대상 가스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하여 메테인, 이산화질소, 과플루오린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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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01년, 캐나다는 2011년 , 일본과 러시아가 2012년 교토의정서를 탈퇴함으로써 교토의정서의는 존폐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선진국들이 잇따라 탈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중국과 인도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함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이란 이유로 교토의정서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또 다른 대화가 진행되었고 2015년 파리협정(Paris Agreement)가 채택된다. 이상 탄소 배출량 감축에 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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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우리에게 보통의 용기가 있다면]은 일단 사이즈부터 남다르다. 거의 A4 사이즈 크기에 330페이지에 육박하는 커다란 책이다.

수천 개의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쓰여졌고 모든 인용문과 팩트 상자의 출처는 www.thecarbonalmanac.org/OO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페이지의 마지막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이 숫자를 OOO에 넣으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원제는 The Carbon Almanac으로 탄소 연감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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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야말로 탄소와 기후 위기에 관한 백과사전인 셈이다. 지은이는 '탄소 연감 네트워크'인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출범함 프로젝트 그룹이다. 예술가, 교사, 기업인 등 각계각층 300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고 한다. 세계적인 마케팅 그루, 세스 고딘이 탄소 연감 네트워크 설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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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그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제는 초등학생도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요즘 학교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 자기 물병을 가지고 다니고 어른들은 커피를 마실 텀블러를 휴대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종이 빨대로 바뀌었고 이제는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빨대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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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우 친절한 책이다. '탄소'라는 것이 왜 그렇게 나쁜지, 정확하게 무엇이며 왜 우리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지에 관해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탄소 배출이 토지, 식량, 기온 상승, 사막화, 생물에 끼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www.thecarbonalmanac.org/177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교사용 안내서가 있어서 기후 변화와 환경에 관한 수업 자료로 활용가능하다니 선생님들이 꼭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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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까닭은 인간이 '편리함'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힘든 노동을 대신해 줄 기계가 발명된 것은 모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껏 인류가 추구해 온 그 '편리함'이 이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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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이 만사를 결정한다."

트위터 공동 창립자 에반 윌리엄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손빨래를 하지 못한다. 설거지도 귀찮다. 손걸레질은 더욱 귀찮고 힘들다.

바쁜 아침에 핸드 드립으로 커피 내리는 것이 번거로운가? 이제는 커피 캡슐 하나로 해결된다.

우리가 수고롭게 분리수거를 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것은 단 9%뿐이라니!

'재활용'은 매우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그 효과를 과장해서 생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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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결단하고 실천해야 한다!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영향력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예를 들어 종이를 아껴 쓰고 재활용을 하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은 영향력이 작은 실천이다.

짧은 거리는 비행기 대신 열차로 이동하고, 유치원이나 도서관, 노인복지 센터 등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영향력이 중간 정도인 실천이다. 그렇다면 영향력이 큰 실천은 무엇일까? 기후변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정책을 내놓는 후보자를 지지하고 선거 운동을 돕는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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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의 다음 말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당신은 매일 주변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당신이 하는 일은 변화를 일으키므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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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 세상에 매일 어떤 변화를 일으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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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책세상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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