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고 나서

혀니
- 작성일
- 2024.1.6
시절 언어
- 글쓴이
- 김준호 저
포르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허밍.
그 속삭임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어둠을 그리려면 빛을 그려야 합니다.
빛을 그리려면 어둠을 그려야 하고요.
어둠과 빛, 빛과 어둠이 그림 속에서 반복됩니다.
빛 안에서 빛을 그리면 아무것도 없지요.
....
꼭 인생 같지요.
슬플 때가 있어야 즐거울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림을 쉽게(?) 알려주는 밥아저씨 로스의 말이랍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빛나고, 빛이 있기에 어둠이 더 깊게 느껴집니다.
인생도 이 같다는 말에 끄덕이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캔버스에 자기만의 이야기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갑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림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
인생을 어떤 이야기로 완성해 나갈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달린 인생이라는 그림.
어떤 그림을 그려갈까요?
어떤 그림으로 채워갈지 생각해 보셨나요?
첫 페이지 들어가는 머리말에서 이 책의 느낌이 다 나옵니다.
작가가 하는 말들에 이 책의 담긴 마음이 느껴져요.
머리말에서부터 마음에 듭니다.
오래된 책을 펼치는 느낌의 속지.
오히려 정이 갑니다.
제목만 봐도 문장으로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또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내용일까?
작가님의 삶에 녹여져 있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짧은 에세이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듣습니다.
맞아! 맞장구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희망은 수동태가 아니며, 기다림도 아니다.
희망은 능동적 행동력과 꾸준한 실천이 만들어 내는 성과물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처럼,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도 참고 견딜 수 있다."
희망이 우리를 살게 하는 이유다.
희망은 능동태 중
기다리면 언젠가 되겠지!
희망은 그렇게 기다림인 줄 알았어요.
희망은 행동력과 실천의 성과물이라니! 맞아!
준비한 자만이 성공을 할 수 있고, 성공을 말할 수 있지.
희망은 기다림이 아님을 다시 알았습니다.
좋은 언어는 흡사 좋은 향수와 같은 운명을 타고난 셈이다.
누군가의 언어가 그를 향수가 필요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는 없다.
다만 좋은 말과 글은 마음의 빗장을 여는 보이지 않는 향기를 품는다.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며 탄생한 향수와
상대의 호감과 동의를 열망하는 언어는 그래서 닮았다.
향수와 와인 그리고 언어 중
향수와 와인이 언어와 닮은 점.
상대를 위해, 상대의 호감을 얻기 위해 필요한 향수와 언어.
창의적입니다. 또 공감이 됩니다.
에세이를 통해 작가님을 조금은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받습니다.
저도 위로해 주고픈 마음이 듭니다.
표지의 사진처럼 햇살 아래 자라나는 푸르른 풀과 민들레를 보며
발을 까닥까닥 리듬 타며 허밍을 부르고 싶은 책.
여러분의 인생도 이렇게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작은 기쁨의 허밍
이 책을 통해 맛보시길 바랍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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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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