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 감정들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심각하게 골똘히 생각해 본 적 없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들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세밀히 정의 내리며 깊이 알아 본 적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점도 있지만, 이런 어두운 감정들에 대해 이렇게 까지 라는 불편감이 자꾸 느껴진다. 자기 감정을 바르게 바라 보고, 정롹하게 직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의하고 있다. 그래야 한다고 너무 강요하는 느낌이라 읽는내내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