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sophie
- 작성일
- 2021.8.29
아무튼, 방콕
- 글쓴이
- 김병운 저
제철소
『아무튼, 방콕』
이 책에서는 방콕을 좋아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너무도 다른 두사람이지만
방콕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걸까, 어쩌면 저자에게는 방콕이 중요한 것보다 애인이 중요해서 방콕이 중요한 것일
수도 있겠다. 저자의 책머리말에도 "사실 방콕보다는 방콕을 함께 여행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크다."라고 써있는 걸 보면...
아무튼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이번 시리즈는 정말 편하게 방콕을 즐
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마치, 코로나 시국일 때 읽어야 할 "바캉스"느낌을 주는 필독서 같은 느
낌이다.
[기준은 언제나 당연히]
저자는 가성비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이 점은 나와 너무나도 닮아있다. 한 때, 앱테크, 포인트모
으기 등에 미쳐있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의 임무 우리자신에 대한 건강]
"닥터핏"이라는 저자와 저자의 애인의 인생마사지라고 등극할만한 마사지숍이 나오는데, 나도
가려고 기재해놨다. 중국 청도에 갔을 때도 마사지를 싸게 받은 기억이 있는데, 코로나가 종결되
고 나면 혹은 위드 코로나 시대때 백신접종을 다 맞치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꼭
저 "닥터핏"을 가보리라.
[수영장에는 온통]
나도 외국에 있을 때는 한국인이 없기를 바란다. 아무도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좋겠다는 생
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럴때 비로소 내가 된 것 같다. 무슨말이냐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도 생각
이 들 수도 있는데, 한국사회에서는 남의 눈치를 너무많이보고 너무 봐야하는 상황이 많이 있다.
옷차림이며, 회사에서의 상사눈치며 등등... 이런 상황이 나는 힘들다. 이런 것은 나뿐이 아닐 것
이라 생각한다. 분명 다른이들도 이부분에 부담을 느끼고 해외에 가는 경우도 줄곧 있을 것이다.
또 그래왔었고. 이 저자역시 이 호텔에 왔을 때, 둘만이 한국인임을 바랐었으나, 그렇지 않았다.
수영장에는 온통 한국인이었고 저자는 무언가 자유를 뺏긴 느낌이 들었다 했다.
아무렴 어떨까,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방콕에 온 것 아닐까? 내가 좀 더 자유롭기 위해서, 따사로
운 햇살 안에 물장구치며 행복하기 위해서.
[소설이 될 수 없는건]
저자가 글쓰기로 고뇌를 하자, 저자의 애인은 "방콕"을 소재로 작성해 보는 건 어떠냐고 했을 때,
저자는 안된다고 했었다. 그런건 소설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끝내 "아무튼, 방콕"이 나온 걸 보
면 저자의 애인이 승리했다고도 볼 수 있다. 애인이 쓰기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던 덕분
인걸까. 저자는 끝내, "방콕"을 소재로 글쓰기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모든 행하는 게 절반은 되는 것 같다. 나역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두렵더라도 절반은 해야지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지 행해봐야겠다.
[서평을 마치며...]
아무튼, 방콕으로 2021년 8월의 여름을 마무리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
내년 여름 혹은 빠르면 이번 겨울 혹은 내년 봄, 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 때
방콕에 가봐서 글쓴이의 방콕에 대한 감성을 더욱 이해해보고 싶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