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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 작성일
- 2022.6.19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 글쓴이
- 권신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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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간준모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생기는 책이었기에 신청을 했는데,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책의 표지부터 약간 인상적이었습니다. 종이가 점점 접히면서 새가 되는 모습이 독특하지 않나요?
책 사이즈가 한손에 잡힐만큼 아담하고 가벼워서 외출할 때 들고다녀도 부담없는 크기입니다.
이 책은 총 열여덟 명의 호스피스 간호사 분들께서 코로나 시대 호스피스 병동의 풍경을 보여주는 인터뷰집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반에는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고, 그 뒤에는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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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태어나면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죽음'
살아가다 보면 정말 멀게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코로나가 생기면서 눈앞에 성큼 다가온 '죽음'
때문에 갑작스레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마지막 즉, 죽음을 함께하는 호스피스 병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읽다보면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데요.
한사람 한사람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해주시는 간호사 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가 실려있기에 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껍지 않은 크기여서 시간에 여유가 없더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중하고 깊은 내용이 담겨 있기에 어쩌면 반전 매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비록 그 끝에 죽음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삶을 살아간다는 희망적인 제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작과 끝은 존재하지만, 그 사이의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자신의 인생을 보다 즐겁고 기쁘게 보내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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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꼭 호스피스 간호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다들 한 번씩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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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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