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한국어다

soapdolly
- 작성일
- 2005.10.25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사전이다. 언어의 감옥에서 갑갑함을 느끼다가도 이 사전을 뒤적이면 언어의 감옥은 금세 언어의 바다가 되어버린다.<br><br>리스트에 언급된 책들은 어디까지나 보조재일 뿐이다. 이제 주위의 온갖 텍스트-활자들에게 눈을 돌리면 된다. 언어란 결국 언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 바깥에 있을 것이므로..
이 리스트엔 EFL사전이 빠져 있다. 정의에 사용된 단어의 제약 때문이다. 그것은 단점일 수도, 물론 장점일 수도 있다. 다만 내 편벽에는 그것의 단점이 더 많이 밟혔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EFL사전은 Oxford지만 그 이유란 것도 정의단어 3000개라는 상대적 우위 때문이다. 이것 역시 나의 편벽이다. Heritage사전은, 내가 아는 한, 활용하기 가장 좋은 사전이다. 적확하고 간결한 정의, 휴대성, 수록된 단어의 수 등등..
Quirk의 극찬은 허언이 아니다. 롱맨의 훌륭한 모든 사전 중에서 최고를 들라면 단연 액티베이터일 것이다.
나는 이 사전을 가장 사랑한다. '민음사 한국문화안내사전' '창비 한국문화사전' 같은 책을 내가 볼 수 있을까? 그러길 바란다.
수시로 들춰봄직한 사전이다. 콜로케이션은 넓은 의미의 화용법이다. 이것의 근저엔 영미권의 문화가 놓여있다. 국내서적으로서 필수 콜로케이션을 잘 간추린 책으로 현암사에서 나온 '토플 영작문 별거 아니다'란 책도 있으니(한국의 어학서 타이틀은 자주 혐오스럽다. 그 몰취향, 몰염치, 참을 수 없는 경박함!) 참조할 수 있겠다.
초급용은 너무 쉽고, 고급용은 체계가 없다. 자주 함께 거론되는 Azar의 책은 적은 부분 오류가 있고 많은 부분 산만하다. 이 책은, 그러므로, 가장 좋은 책이 아니라 가장 적당한 책이다.
Swan의 [Practical English Usage]와 함께 사용하면 좋을 책. 둘 중 하나를 굳이 골라야 한다면 나는 이 책에 손 들어주고 싶다.
이른바 <관사에 대한 모든 것>이다. '언어학 박사의 고루한 논문' 이 아니다. 곧 글쓰기에 허세가 없다. 학습자에 대한 배려를 감득할 수 있을 만큼의 가독성이 있고, 전문성이 지나치지도 않다.
뉘앙스와 용법에 중점을 둔 문법서이다. 각각의 항목은 모두 개별적이다. 큰 틀에서의 문법적 틀거리는 그러므로 다른 책을 통해 습득해야 한다. 그렇되 모든 항목들은 유념 할만한 것들이다. 1권과 2권이 있다.
내게 이 책은 단어책이라기보단 에세이에 가깝다. 드문드문 나오는 시대에 대한 통박, 무능한 선생에 대한 조롱 ㅡ 단어는, 그러니까, 이 책의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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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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