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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글쓴이
김마라 저
제이펍
평균
별점8.1 (194)

<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깔끔한 일처리? 보고서?" 하면 바로 "OOO, 역시 일잘러!"
- 일잘러의 타이틀을 얻고 싶은 그대에게 주는 유익하고 알찬 노하우들
이 책 한 권으로 나도 '일잘러'로..!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글을 쓸 일이 참 많았다. 일기부터 독후감, 레포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써 왔지만  사실 아직도 나는 글을 쓸 때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다. 그렇다고 시간과 퀄리티가 꼭 비례하는 것만도 아니라서, 매번 '글'을 써야 할 때면 막막함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대학생 때부터는 확실히 보다 더 전문적이고 높은 가독성을 지닌 글을 작성해야 했고, 여러 팀플과 발표에 참여하면서 글을 잘 쓰는 혹은 PPT 자료를 잘 만드는 사람들이 꽤 많음을 실감했다. 동시에 같은 주제라도 내용의 퀄리티가 다른데,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단지 텍스트 자체만이 아님을 느꼈다. SCI급 논문을 인용한다 해도, 중구난방으로 구성한다면 무용지물이다. 그 자료들을 어떻게 '잘' 배치해서 '잘' 전달하는지, 핵심을 '잘' 파악해 뽑아냈는지가 참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단지 미적 감각, 섬세함이 문서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줄 알았다. 아무래도 더 눈에 띄고 미적으로 보기 좋으면 이목을 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디자인, 레이아웃만 계속 수정하다가 시간만 훌쩍 지났던 적도 있다. 그 이후 문제점은 대강 파악된 것 같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할까 감이 잡히지 않았고 이는 해소되지 못한채 오랫동안 고민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제대로 문서를 작성하고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퀄리티를 얻어내고 싶어서, 문서 작성의 노하우들을 알차게 담아낸 이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을 읽게 되었다.


 표지에 나와있듯, '한눈에 읽히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미적 요소를 떠나서, 단순하고 단조롭더라도 충분히 가독성과 완성도 높은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현업 직장인 사수의 노하우라니, 입사해서도 쉽사리 여쭤보기 어려운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기에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직장에서 직접 여쭤보기에는 너무 벽이 높고 눈치 보이고 그러다가 일은 꼬이고... 상상만 해도 참 난감한 상황이다. 이를 피할 수 있다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문서하면 OOO!" 라니, 나도 그렇게 인정 받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결심과 함께 의욕이 불타오르게 되는 문구였다.


 앞서 페이지 번호와 함께 차례가 나와 있었는데, 그 뒷장에 이렇게 목차별로 간략히 내용이 정리되어있었다. 벌써부터 '한눈에 읽히는' 글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참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3C나 5W1H, MECE 등 거창한 용어를 쓰며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후 책 내용을 보면, 문서 작성 시 '유치원생'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라고 나오는데, 이 책 역시 기초부터 찬찬히 익혀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었다. 

 실제로 예전에 Academic writing 과목을 수강했을 적에도, 일상에서 우리가 문서를 작성할 때는 (세미나, 컨퍼런스, 심포지엄 등 전문성에 초점을 둔 자리가 아닌 이상, 즉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 때) 상대가 최소한의 배경지식 혹은 아예 없다고 가정하고 설명해야 된다고 배웠다. 비록 지금 다루는 부분은 직장에서의 일이라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은 갖춰져 있음을 전제로 할 수도 있겠지만, 부서별 혹은 맡은 프로젝트별 등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이를 새롭게 접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서 이해시켜야 하는 경우도 많기에 어느 정도 이를 고려해야 함은 분명하다.


'Wrong example :(   →   Good example :)' 형식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끔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첫번째 문서가 꽤나 낯익다. 특별할 것 없이 그냥 평범하고 정석적인 보고서 형식이랄까. 이 책을 찾은 독자들 대부분이 여기서 뜨끔하고 멈춰서지 않았을까 싶다. 그에 반해 확실히 두번째 문서를 보면, 깔끔하고 눈길이 가고 읽기 좋게 되어있다.  


 세부적으로 문서 작성 시 중요한 요소가 바로 폰트 크기, 행간, 여백 등 format이다. 이에 따라 가독성 및 느낌 차이가 은근 상당하다. 너무 빽빽하다거나 여백이 지나치가 많으면 불편한 글이 되기 십상이다. 이처럼 폰트 종류나 크기 역시 문서 작성 시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이 내용 또한 Academic writing 강의에서 배웠었던 것이 떠올랐다. 적절한 폰트와 크기가 있다고 했다.)


 실무 실습서의 표본처럼, 그저 설명만 쭉쭉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독자가 연습하며 적용해볼 수 있게끔 세부적인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있다. 이전에 본 '3분 엑셀'처럼 독자이자 기초 학습자(독학러)의 눈높이에 맞게 기술되어 있어서 책만 보고도 금방 따라할 수 있을 정도였다.


 또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강조' 파트였다. 평소 필기나 PPT 자료 제작 시에 핵심에 포인트를 주긴 줘야할텐데 막상 밑줄이나 글자색을 통해 변화를 주고 나니 정신 없나 싶기도 하고... 은근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색은 어떻게 활용하면 될지 자세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어서 유익했다. 참고로 전반적으로 위와 같이 핵심 내용에 하이라이트가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더 잘 기억에 남는 효과가 있었다.


 이 책이 귀한 노하우들을 알차게 담아낸 것은 사실이나, 한 가지 명심할 점은 이것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기본으로 익혀가다 보면 어느순간 나만의 스타일과 노하우를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기반으로 많이 연습하면서 점차 일에 능숙해져서, 마침내 누구나 인정하는 '일잘러'가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나가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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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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