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삶의 실패자들의 모임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아니 단순히 실패자들이 아닌,
신의 미움을 받은 이들, 아니라면 어떻게 한사람에게
이리 모진 고난이 연거푸 일어날수 있을까?

이 책은 흔한 자기개발서에 나오는 역경을 이겨낸
CEO, 백만장자, 유명 언론인, 스포츠 선수들의 성공스토리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웃들이
삶의 나락으로 떨어진 후, 어떻게 다시 시작할수
있었는지, 전혀 다른삶을 살수 있었는지, 조금의
과장없이 담담하게 풀어낸다.

ㅡp216
이책의 목표는 독자들이 이런저런 일을 시도하도록
회유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혼란을 헤쳐나갔는지 공유함으로써 더 유용한
접근법을 찾도록 돕는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책의 표현을 한번더 빌려 얘기하자면

"굴러떨어지기만 하다 처음으로 멈춘 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큰 위로를 받고
그럼!! 나도 다시 시작할수 있게네. 용기를 준
감동적인 책이다.

위기는 정말 또 한번의 기회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