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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jusgirl
- 작성일
- 2023.10.29
헌치백
- 글쓴이
- 이치카와 사오 저
허블
푹신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댄 후,
편안하게 책을 펼쳤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등받이에 상체를 떼고,
꼿꼿한 자세로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사회의 제멋대로 휘어지고 구부러진
편견을 날카로운 언어로 쾅쾅 펴준 작품이었다.
다들 아는것처럼, 일본의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하여 지금까지 좋은, 훌륭한 일본 소설을 많이 접했다.
하지만 지금껏 '아쿠타가와상' 을 받아 정말 다행이다,
여긴 작품은 단연 [헌치백]이 최초다.
작품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이 작품을 충격으로
여긴 내 무지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헌치백] 같은 작품이 세상에 나온것이
너무 큰 다행이고, 어쩌면 너무 늦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마저 들었다.
우리가 얼마나 한쪽으로 심하게 구부러진 세상에 살고
있는지, 그 사실을 이치가와 사오 작가는
예리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위트로 속시원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고 뭔가에 한 대 맞은듯 멍~한 느낌을 받은건
실로 오랜만이다.
그 기분좋은 충격에 나는 [헌치백] 첫장을 다시 넘긴다.
편안하게 책을 펼쳤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등받이에 상체를 떼고,
꼿꼿한 자세로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사회의 제멋대로 휘어지고 구부러진
편견을 날카로운 언어로 쾅쾅 펴준 작품이었다.
다들 아는것처럼, 일본의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하여 지금까지 좋은, 훌륭한 일본 소설을 많이 접했다.
하지만 지금껏 '아쿠타가와상' 을 받아 정말 다행이다,
여긴 작품은 단연 [헌치백]이 최초다.
작품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이 작품을 충격으로
여긴 내 무지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헌치백] 같은 작품이 세상에 나온것이
너무 큰 다행이고, 어쩌면 너무 늦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마저 들었다.
우리가 얼마나 한쪽으로 심하게 구부러진 세상에 살고
있는지, 그 사실을 이치가와 사오 작가는
예리한 문장과 재치 넘치는 위트로 속시원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고 뭔가에 한 대 맞은듯 멍~한 느낌을 받은건
실로 오랜만이다.
그 기분좋은 충격에 나는 [헌치백] 첫장을 다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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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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