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책.written

길냥
- 작성일
- 2012.8.24
- 글쓴이
"따스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갈 때만이 그것이 가능하다.
우리의 사랑은 거짓된 것이다. 오직 진리의 사랑만이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고 따스하게 감싸줄 수 있다. 진실만이 상처를 씻어준다.
자기의 가시와 바늘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나를 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자.
그 때에 우리는 비로소 따스한 포옹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상처를 받는다. 본의가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자신이 상처입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남을 찔러댈 수도 있고 자신의 상처를 덮은 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착각하고 살아갈 수 있다. 저자인 김형준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상처를 주 앞에서 인정하는 것이 온전한 치유와 회복의 첫 단계임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부족하고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누구나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 다만 다른 것은 나의 문제와 상처를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맡겨드리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한다.
p.11
그러나 나 자신이 정작 고통 속에서 방황하게 되었을 때, 나처럼 위로하고 해석해 주고 사랑해 주는 목사와 친구들을 통해서 나는 아무런 위로도 받을 수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남긴 말과 건네는 위로는 내게 깊은 상처를 안겨줄 뿐이었다. 다 피하고 싶었고 멀리하고 싶었다. 오히려 어떤 때에는 나를 도와주려고 다가오는 그들이 나를 괴롭히려고 오는 사람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고통 중에 있던 사람들에게 하던 대로 나 자신이 스스로를 위로해 보려고 몸부림쳐 보았지만 역시 별 수 없었다. 주위에 부모, 형제, 친척, 목회자, 친구가 많이 있었지만 결국 나는 혼자였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미친 듯이 소용돌이 치는 알 수 없는 아픔과 갑갑함, 그리고 분노로 몸을 떨었다. 자꾸만 복잡해져 가는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고 설명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피처럼 내 뱉은 말이 '나는 혼자다!'라는 두 마디였다.
p.15
나는 다시 발견한 하나님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눈물을 보았다. 견디기 어려웠던 위기를 통하여 아픔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사람들 속의 아픔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셨다.
p.17
상처의 특징
첫째, 상처는 한 번 받으면 그것이 치유되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조금씩 자란다.
둘째, 상처는 자유와 기쁨을 박탈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지배한다.
셋째, 상처는 인간관계를 파괴한다.
넷째, 상처는 유전된다.
다섯째, 상처는 마음의 문제 뿐 아니라 육체와 영적인 문제의 원인이 된다.
여섯째, 상처는 마음 한 구석에 생겼다 할지라도 마음판 전체를 깨뜨려 버린다.
p.26
치유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이다.
즉 치유를 통해 그 증상이나 현상이 회복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위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풍성함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즐거운 헌신과 섬김이 생활과 습관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p.30
예수님은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인 문제와 그 질병이 갖고 있는 사회적인 관계,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문제를 치유하신다.
p.70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 위한 방법
첫째, 비교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
둘째, 같은 경험을 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
셋째, 수용하지 못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p.73
이 큰 위기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말씀의 거울이 늘 비쳐지고 맑고 깨끗하게 닦여져 있을 때만 볼 수 있다.
p.87
잃어버림의 인생 가운데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은 인간이 웃을 수 있다는 것과 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선물은 상실의 두텁고 무거운 문 안에 감추인 성숙과 성장의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다.
p.91
정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의 공통적인 이유
첫째, 이 두려움은 죄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둘째, 이 두려움은 고독에서 온다.
셋째, 감당할 수 없는 일들, 해결할 수 없는 일들, 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일들 앞에서 두려움을 갖게 된다.
p.97
우리는 흔히 올바른 일, 특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때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하기 쉽다. 그래서 나쁜 일을 하다가 실패하면 벌을 받아서 그랬다고 생각하며 쉽게 정리를 하지만, 바로 살아보려다가 어려움을 당한 경우에는 크게 상심하여 포기해 버리게 된다.
p.103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당신 생애 중에서 가장 귀중한 기회일 수도 있다. 우리에게 시간과 생명을 주시고 모든 기회를 허락하신 창조주의 뜻을 살피고, 낙심하거나 포기하거나 원망하기 이전에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p.104
공동체란 단순히 사람들의 모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와 목적이 동일하고 마음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p.105
의미 있는 인생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시키신 훈련
1. 순종의 훈련 2. 만남에 대한 훈련 3. 꿈과 비전을 계속적으로 보여주심
p.109
성막과 제사장을 통해서 죄인들을 만나 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케 하셨다. 다양한 하나님의 모습을 알게 하셨다. 그래서 어느 때나 어느 장소에서나 만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셨다. 우리의 근본적인 변화는 이런 하나님을 만날 때 이루어진다.
p.112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사명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사명, 가정을 복되게 세워 가는 사명,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사명, 병들고 죽어가는 사회와 국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사명,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로 만들어가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마음 속에서 노예와 같은 속성이 완전히 제거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p.114
느헤미야의 슬픔과 회복
첫째, 느헤미야는 가장 슬픈 시간에도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열었다.
둘째, 슬픔과 절망을 극복하는 비결은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셋째, 고난과 슬픔을 극복하는 느헤미야의 원리는 기도에 있다.
p.136
인간은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할 때 마음에 병이 든다. 또한 주어야 할 사랑을 주지 못할 때도 마음에 문제가 생긴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 때, 기쁨과 평안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p.178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보았지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보여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고난과 어려움을 보았지만,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질 복된 이스라엘을 보셨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금 무엇을 보여주고 계시는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p.199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루하루의 평범함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일이다. 오늘 우리의 하나님은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 교회나 성경이나 기도 속에서만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가두어 둔 것이나 마찬가지다.하나님을 가두어 두는 것은 무지와 위선과 교만 속에 있다는 말과 같다. 하나님은 우리의 시간 속에서 인정 받기를 원하신다.
p.216
작은 것에서도 하나님의 큰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캄캄한 암흑의 역사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의 빛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향한 구원과 사랑을 중단하지 않고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소망을 증거하고 노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p.244
우리 삶의 근본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으면 갈증과 배고픔이 다시 찾아온다. 그럴 때 우리의 인생은 무지개를 쫓는 것처럼 허무함을 느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과 삶 속에 하나님을 모셔 들이고 나아가 그 하나님께서 쓰실 수 있도록 기쁨으로 준비하고 훈련받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p.295~296
우리는 우리를 바꾸어서 더 훌륭하고 귀하게 사용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보리떡과 물고기 같이 보잘 것 없는 우리라도 있는 그대로를 사용하신다.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사용해서 온 백성을 풍족하게 하시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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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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