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아쉬운 기분만 들었습니다. 1권과 2권에서 잔잔하게 흘러가던 이야기는 3권에서 폭풍처럼 휘몰아쳤고 순식간에 저를 빠져 들게 만들었습니다. 코델리아와 아치 왕자의 이야기 만큼 아름다운, 아니 그것보다 더욱 취향인 에드위나 공주와 라이너 황자의 이야기에는 눈물도 났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끝으로 저는 과몰입 오타쿠처럼 에드위나의 이름만 부르며 두 사람의 사랑을 멋대로 이어붙이게 되네요. 작가님 에드위나와 라이너의 못다한 이야기... 외전으로 풀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