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책이야기

쉼
- 작성일
- 2021.6.8
문명 1
- 글쓴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
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종합판이라고 할 만큼 이 전 작품들의 믹싱이었다.
전작들을 읽었느냐? 안 읽었느냐?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다 읽은 나로써는 친숙하고 익숙하다 그의 세계가...
고양이와 쥐가 정복하는 세계쯤이야
고양이가 제 3의 눈을 갖고 인간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설정쯤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기초 셋팅이 안 된 상태에서의 독자들은 처음이 무지 혼란할 것이라 예상된다.
오르세 대학에서 동물들을 실험했고 그곳이 시발점이 되어서 쥐군단이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세계의 [절대적이고 상대적인 지식의 백과서전]을 섭렵한 쥐가 통솔하는 거대한 무리가 페스트 등등으로 멸망해가는 지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과 고양이가 연합해서 쥐군단을 물리치려고 하는 데 물론 고양이 인 바스테트는 수준 낮은 인간이 아닌 고양이의 문명을 세우고자 한다. 피타고라스는 수컷 고양이로 제3의 눈을 갖고 인간과 소통할 뿐 아니라 인간과 세상 모든 것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둘은 사랑(?) 하고 있는 사이이면서 새로운 문명의 주축이 되고 있다.
인간 나탈리는 세상을 지배하려면 인간처럼 사랑, 유머, 예술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인간이 느끼는 위대한 사랑-위대하다는 표현을 강조하고 있어-은 상대방과 자기 자신이 동일체가 된 것처럼 느끼는 감정의 상태를 의미한대. 그것은 연민을 포함하는 감정이래 .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된대"
이들의 공동체는 쥐의 습격을 받고 시테섬으로 옮긴다.
그들만의 파라다이스에서 여유롭게 보내던 시간도 잠깜 이들은 쥐의 포위를 당하게 된다.
양식은 떨어져가고 갇혀 있던 그들은 고양이 정예병을 보내 둟어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던 와중 피타고라스는 포위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한가지 묘안을 생각하게 된다.
열기구를 통해서 하늘로 탈출해서 구원병을 데리고 오는 것이다.
그렇게 나탈리와 피타고라스, 바스테트가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간다.
그렇게 다른 고양이 무리를 만나지만 그들에게 배신만 당한다.
" <진주만>,<나치>,<히틀려>,<일본>, 이런 것들을 지금 까지 들어 본적도, 그러니 당연히 알지도 못하지만, 피타고라스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대충 감이 온다. 비겁함은 득이 되지 않고 독이 된다는 뜻이 아닐까."
바스테트는 독립적이고 개묘주의이며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른 종들을 무시하고 까보기 일 수 이지만 서서히 많은 위기와 난관을 거치면서 [협동], [상호성],[용서]라는 원칙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그것만이 살 길이고 승리하는 길임을 알게 된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의 타당성을 입증해 보여 주고 있다.
오르세 대학에서 피타고라스의 눈을 달아준 과학자와의 조우 후 바스테트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
1권은 다소 많은 정보들로 인해 분주해 보이기도 했다.
2권 부터는 스토리가 좀더 박진감 넘치게 진행될 듯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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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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