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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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와라시
글쓴이
온다 리쿠 저
내친구의서재
평균
별점9.1 (31)

일본에는 유독 물건, 집, 장소 등등에 깃든 신?유령?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은것 같다.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향수, 애착, 놓치고 싶지 않은 그 무언가의 염원이 담긴 이야기다.



[스키마와라시]는 오래된 건물을 허물 때 마다 나타나는 신비한 소녀를 지칭한다.



다로와 산타는 형제인데 건축을 하시는 부모님은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다.



다로는 고물상을 하는데 문손잡이에 관심이 많아서 문손잡이 컬렉터다.



산타는 화자이면서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산타는 세번째 라는 의미로 둘 밖에 없는 가정에 의미심장한 의문을 남긴다.



혹시 둘째 딸이 있었던 것일까? 혹시 지로라는 개가 둘째라는 의미?



산타에게는 물건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그 물건에 얽힌 어떤 현장으로 떨어져 버리는 경험을 한다. 꿈인지? 환상을 보는 것인지?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인지는 처음엔 명확하지 않다.



단 형과 이 모든 것을 공유한다.



어느날 우연히 만지게 된 타일에서 전과는 다른 강렬한 열기와 장면을 느끼고 두 형제는 타일을 찾기 시작한다.



그 타일은 호텔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고 그 때의 타일은 어느 한 공장에서 나온 것이라는 추측을 시작으로 부모님과의 얽힌 사연이 펼쳐진다.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면, 그 아이는 미래의 씨앗 같은 게 아닐까? 콘크리트 잔해더미 속에서 도움이 될 만한 걸 찾고 있는 거야. 그 아이가 어린아이 모습으로 나타나는 점이 아직 미래가 있다, 장래가 있다고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스키마와라시는 '하나'를 찾고 있다는 목격담이 있다.



왜? 하나를 찾고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걸까?



끝날 때까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잔잔한데도 으스스하기도 하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서정적이면서 스러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와 옛걸들에 대한 아련한 냄새가 풍기는 듯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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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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