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책이야기

쉼
- 작성일
- 2025.5.13
파과 (리커버)
- 글쓴이
- 구병모 저
위즈덤하우스
책을 중간 정도 읽었을 때 영화를 보게 됐다.
그래서 오히려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등장인물과 성격, 심리 상태 , 배경을 좀 알고 보니 몰입도가 높고 책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다.
결론을 알았다면 좀 김빠졌겠지만 결론은 모르는 상태여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를 보고 나머지 책의 뒷부분을 빠르게 읽었다.
어떤 설정을 틀리게 했는지 어떤 대사들이 그대로 등장했는지도 찾아보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우선 영화와 책의 차이는 '무용'(떠돌이 강아지)이의 등장이다.
책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흘러들어와 키우게 됐는지 기억조차 가물한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지나가다 강아지를 만나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된다'.
마침 , 동물병원이 강선생이었다.
책에서 강선생은 주로 밤근무만 서는 내과의사다.
물론 '조각'을 치유해주고 그녀의 정체를 어느 정도 인지 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각은 '이혜영' 배우가 맡았는데 정말 싱크로율 100%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젊은 조각은 '신시아' 배우인데 , 이 배우도 이미지가 딱 맞아 떨어졌다.
생각 보다 '류'가 영화에서 멋있게 나온다.
'투우'는 김성철 배우가 맡았다.
조각은 60이 넘도록 방역이라고 불리는 킬러라는 일을 했고, 지금은 여러모로 신체가 쇠하고 기억이 소진되고 있다.
투우는 그녀가 젊었을 적 방역해야 하는 '벌레'의 아들이었다.
그들의 관계는 베일을 벗듯 서서히 천천히 밝혀진다.
하지만 김성철 배우의 눈빛만으로도 그녀가 말하는 '목적'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파과는 오래되고 뭉게진 과일이라고 한다.
신선한 과일만 찾는 사람들에게 오래 되서 삭은 듯한 과일은 외면 되기 일수다.
'늙음', '유효기간이 지난','폐기처분할' 이런 단어들이 파과와 함께 나란히 나온다.
조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한다.
삐거덕 거림에도 불구하고 오랜 노하우와 굳게 지켜온 습관(운동)등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조금 더 신중해지고 조금 더 위험에 노출될지라도 이어나간다.
그 모든 일련의 행동들이 '신성'해 보이기 까지 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무뎌지는 것들,
세월이 흐르면서 채워지는 것들,
세월이 흐르면서 보이는 것들로 인해
조각은 그 세월을 받아들인다.
전문직(?), 프로페셔널, 나이, 성별, 관계성, 약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 소설과 영화다.
나이 들어감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액션이 있지만 액션보다 심리에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그래서 오히려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등장인물과 성격, 심리 상태 , 배경을 좀 알고 보니 몰입도가 높고 책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었다.
결론을 알았다면 좀 김빠졌겠지만 결론은 모르는 상태여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화를 보고 나머지 책의 뒷부분을 빠르게 읽었다.
어떤 설정을 틀리게 했는지 어떤 대사들이 그대로 등장했는지도 찾아보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우선 영화와 책의 차이는 '무용'(떠돌이 강아지)이의 등장이다.
책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흘러들어와 키우게 됐는지 기억조차 가물한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지나가다 강아지를 만나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된다'.
마침 , 동물병원이 강선생이었다.
책에서 강선생은 주로 밤근무만 서는 내과의사다.
물론 '조각'을 치유해주고 그녀의 정체를 어느 정도 인지 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각은 '이혜영' 배우가 맡았는데 정말 싱크로율 100%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젊은 조각은 '신시아' 배우인데 , 이 배우도 이미지가 딱 맞아 떨어졌다.
생각 보다 '류'가 영화에서 멋있게 나온다.
'투우'는 김성철 배우가 맡았다.
조각은 60이 넘도록 방역이라고 불리는 킬러라는 일을 했고, 지금은 여러모로 신체가 쇠하고 기억이 소진되고 있다.
투우는 그녀가 젊었을 적 방역해야 하는 '벌레'의 아들이었다.
그들의 관계는 베일을 벗듯 서서히 천천히 밝혀진다.
하지만 김성철 배우의 눈빛만으로도 그녀가 말하는 '목적'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파과는 오래되고 뭉게진 과일이라고 한다.
신선한 과일만 찾는 사람들에게 오래 되서 삭은 듯한 과일은 외면 되기 일수다.
'늙음', '유효기간이 지난','폐기처분할' 이런 단어들이 파과와 함께 나란히 나온다.
조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한다.
삐거덕 거림에도 불구하고 오랜 노하우와 굳게 지켜온 습관(운동)등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조금 더 신중해지고 조금 더 위험에 노출될지라도 이어나간다.
그 모든 일련의 행동들이 '신성'해 보이기 까지 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무뎌지는 것들,
세월이 흐르면서 채워지는 것들,
세월이 흐르면서 보이는 것들로 인해
조각은 그 세월을 받아들인다.
전문직(?), 프로페셔널, 나이, 성별, 관계성, 약속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 소설과 영화다.
나이 들어감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진중하게 생각해보게 한다.
액션이 있지만 액션보다 심리에 더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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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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