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사이트 (여기 클릭)

이 순위가 호적상 최빈도 출현 순위인지(이런 자료라면 도출하기 불편함), 그렇지 않고 당해 연도의 신생아 명명 집계인지에 대해선, 해당 위키 페이지가 후자 쪽이라고 밝히고 있다(대법원 자료). 어떤 사람 이름이 '정훈'이고, 그가 1960년대에 출생한 사람이라면, 그는 태어날 때 최소 10년을 앞서간 트렌디한 이름을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다(는 개뿔. 그런 논리라면 전자슈터 김현준, 엘지 트윈스 투수 김건우는 40년 아방가르드 가이라고 해야겠군?).

저 페이지에 보면 발음이 동일하지만 다른 성씨로 전씨를 들고 있다.  전(田), 전(全), 전(錢)이 그것인데, 마지막 전씨의 예로는 우리 나라엔 농구선수(현 우리은행 여자농구팀 코치) 전주원 씨가 있다. '여자 허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는데, 당시 신문에는 한자가 병기되어 있어 내가 기억하고 있다. 신문을 보려면 이런 걸 봐야지, 어디서 범죄자, 사회 낙오자, 정신 이상자가 누구 포를 떴다느니 거지 같은 기사만 골라 읽는 것, 이게 바로 정신연령이 딱 범죄자 수준인 모자란 오타쿠의 한계라 하겠다(지같은 놈 이야기만 좋다고 파는 법). 이 성씨는 중국에선 흔한 편인데, 비교적 근시대 인물로는 중국 외교부장(외무장관) 전기침(첸치천)을 들 수 있다. 

정(鄭), 정(丁), 정(程)도 있다. 丁씨 중에 크게 출세한 최근 인물로는 1980년대 정래혁씨, 육참총장(이승만 때)에 국무촐리(박통 때)를 지낸 정일권씨 같은 사람이 있다. 程씨는 글쎄.. 우리 나라에 있나? 중국에는 그 대표 주자가 주희의 선배 격인 정호, 정이 형제 정도 ㅋ

1945년 컬럼을 보면 남자 10위로 '중수'가 있다. 이런 이름 가진 이 중에 우리 머리에 남을 만큼 유명해진 케이스가 있을까? 투입 대비 산출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