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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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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궁금했던 게, 로널드 레이건이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위인(꼭 좋은 의미가 아닐 수도)은 과연 그 인식과 선입견의 어느 부분만큼이나가 그 실제 모습에 가까웠을까 하는 점이었다. 코흘리개 시절에는 그저 그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만한 노력과 자질을 타고 났기에 의당 그 본인이 받아야 할 대가로서 그 보상을 차지하고 있겠거니 같은, 다소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의식 패턴을 갖기 마련이다. 만약 아니라고 해도, 일개 꼬마가 그럼 무슨 수로 그 현상을 타파하거나, 최소한 저항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현실을 삐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이라도 생기는(혹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착각할 만큼 내부 호르몬 작용으로 에너지가 솟구쳐 오르는) 시기인 청소년기, 혹은 대학생이나 그에 해당하는 연령에 도달한 축이라면, 응당 제 나이에 알맞은, 보다 큰 존재로의 성장을 위한 의례의 일환으로, 일련의 현실 비판 의식이나 그의 실제 상황 응용이라는 체험을 갖게 마련이다. 요즘같이 언로가 열려 있고, 모든 정보가 공식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일반에 열려 있는 세상이라면 더더군다나 이런 성장통적 체험에 있어 장애사항이 없는 법인데, 이건 설사 아무리 그 예전 전씨, 노씨가 다스리던 권위주의 시절이라고 해도 그 원리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 시절이라고 해도 똑똑한 애들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아 대통령을 간접으로 뽑는 건 문제가 있구나, 이런저런 걸 못하게 말리는 구석이 많은 나라는 참된 의미에서 민주주의체제라고 하기 어렵구나, 이런 인식에 아주 자연스럽게 도달하며, 숨을 들고 내쉬어서 시오투와 오투를 교환하듯 순조롲게 깨닫는다.


사정이 다른 경우가 있다. 타고난 무지렁이나 무식쟁이는, 서슬 퍼런 권위주의가 지배하던 시절 더럽고 저능한 아부행위라든가, 혹은 일차원적 맹목적 복종, 충성 맹세를 통해 제 존재의 보장, 확인을 구하려 든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고,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이런 행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는 건데...(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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