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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12.19
한심한 네놈을 위해 올리는 특집 뽀스팅이다.
1. 공기 청정기를 돌려라
잘때만 돌린다든가, 뭔가 실내 공기가 뻑뻑하다(영어로는 이걸 close라고 함)든가 하는 느낌이 들 때만 틀 게 아니라,
24시간, 48시간 돌려야 한다. 방 안에 스며 있는 미세먼지, 기타 유해물질은 청소기 돌려도 잘 안 없어진다. 거의 4개월, 길게는 반 년 정도 계속 틀어야 효과를 본다. 웬만큼 맑아졌다는 느낌이 들어도 계속 돌리고 끄지 말 것. 병원에 돈 갖다버리는 것보다 이게 나으며, 대증처방이 아닌 원인의 발본색원이라는 점에서도 바람직하다.
2. 청소를 자주 해라
하루에 한 번 돌리고 할 일 다했다 방심하지 말고, 자그마한 먼지, 하여튼 뭐라도 보이면 수시로 반드시 청소기를 돌려서 가능한 한 먼지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청소는 고역이나 의무가 아니라, 전적으로 너 좋으라고 하는 일.
3. 책꽂이는 다른 방에
책에서 나오는 먼지 장난 아님
4. 자주 씻어라
하루에 두 번 이상, 두 번 이상이다, 반드시 샤워하고, 특히 자기 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한다. 머리를 정성들여 감고, 두피를 깨끗이 씻어 내라.
5. 머리를 쓰는 일을 해라
잠자는 건 본질적으로 두뇌를 쉬게 하는 작용이다. 두뇌가 기진맥진하면 잠이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다. 수학 퍼즐을 풀거나 칸트나 헤겔 혹은 라캉을 읽거나 해서, 머리를 피곤하게 만들어야 한다. 일단 머리가 피곤하면(감정적으로 피곤하다는 소리가 아님. 머리가 피곤해야 함) 어디 상태가 어떻건 간에 잠은 잘 온다.
6. 잡념을 떨치고 마음을 편히 가져라
보통 착각하는데, 위의 5하고, 쓸데없는 잡념과 망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건, 그냥 서로 다르다 정도가 아니라 정반대의 정신 작용이다. 5가 안 되니까 잡념과 갖가지 감정적 트러블에 빠지는 거고, 제 감정이 안 추스려지니까 5에 바로 지장이 온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반대로, 5나 6 하나만 해결되어도(어차피 둘이 아니라 하나니까) 잠은 잘 온다.
7.
이게 결정적이긴 한데 너한테는 너무 상처가 될 것 같아 말은 안 하겠다. 여튼 1~6까지만 성실하게 실천해도 확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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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