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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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23.3.10
역사 지식이 부족해 난처해지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ㅠㅠ
역사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역사에 대한 교양이나 지식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다. 이런 분들은 대게 역사뿐만 아니고 모든 분야의 지식이나 교양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아요.
전에 유시민 작가가 TV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다.
예의바른 태도로 웃으면서 이야기했지만 듣기엔 편치 않았다.
유작가의 어록 중에는 뼈 때리는 조언이 많지만 유독 이 말은 아직도 못다 한 숙제처럼 마음에 남아있다.
<... 史>라는 이름을 가진 책들은 좀 읽었지만 단편적인 지식일 뿐 언제나 부족했다. 한국사 전체를 다 본 건 예전에 시험 볼 때와 지난번에 읽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한국사>정도다.
한국역사연구회가 지은 <시민의 한국사>. 1권 588페이지, 2권 574페이지.
두꺼워도 제대로 된 한국통사를 ‘소장’하고 느긋하게 읽어내고 싶어 구매한 책이다.
‘전문 연구자들의 객관성을 담보한 개설서를 만들 필요성’이라는 취지와는 맞지 않는 ‘문재인 전 대통령 추천’이라는 문구가 있다. 불편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객관적이지 않은 책’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그저 여러 학자가 열심히 연구하고 집필한 역사책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은 완독할 수도, 완독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일독은 하겠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고, 또 어느 한적한 날 이독, 삼독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읽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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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