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와 동시에 구매하는 어제 뭐 먹었어.
언제나 그렇듯이 중년 게이 커플 시로와 켄지의
일상을 그들의 평범한 식사와 함께 다룬다.

이번에도 가족관련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위의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 카요코 상
자식을 바라는 처가와 주변의 눈치를 보는 시노상의 남편
마지막을 대비하여 최신식 납골묘를 구입하는 시로의 부모님 이야기등등 우리 일상에서 겪을수 있는 일들이 그려진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켄지의 보스 미야케의 이혼.
미야케 본인만 몰랐을 뿐 주변 사람들 모두가 낌새를 느꼈을 정도로 예정된 일이 었지만 막상 진행된 걸보니 왠지 가슴이 아팠다.
물론 습관적으로 바람을 피고 집에 충실하지 못한 가장에게 알맞는 최후지만 가족들에게 따돌림 당한다는 건..너무 불쌍 ㅜㅜ
역시 가족에게 잘해야한다..잘하자..

어쨋든 중년을 넘어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로 켄지 커플은 더 큰 일을 맡게된다. 특히 켄지는 이혼의 아픔을 일로 잊기 위해 베트남으로 업무확장에 나선 미야케를 대신해 사장이 된다. 어떤일이 있을지 왠지 불안..
제발 이 게이커플에게 행복한 날만 반복되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