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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
글쓴이
김초엽 저
퍼블리온
평균
별점8.8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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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작가님의 전작들을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책도 기대와 함께 읽어 나가며 정독할 수 있었다. 범람체라는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 나간 세계관에 매료됨과 동시에 몇 가지 생각해 볼거리를 떠올릴 수 있었다.



 




  1.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보기



이 이야기에서 범람체는 인간이 만들어낸 물질이나 현상이 아닌 외계에서 온 물체이다. 보편적으로 지구와 인류의 위기와 관련해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는 인간과 독립적인 물체를 등장시키며 인간중심으로 전개되는 세상 이야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전해주었으며 인간 이외에도 지구와 우주상에는 다양한 물질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공생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었다.



 




  1. 시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성을 통한 사건 알아가기



이 이야기의 구성 중 연구 일지가 2부와 3부 사이에 위치하면서 태린과 이제프 등등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이야기와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진실에 대해 차곡차곡 알게 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꾸준히 몰입하면서 다음 내용을 궁금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인터뷰를 읽어나가면서 연구 일지를 보며 같이 고민해 보고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1. 결말에 대해 생각해 보기



몇 년 뒤 이야기를 통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짓는 전개를 드라마 시리즈에서 많이 접해보았다. 경계 지역과 공생이 독자들로부터 엔딩 논란이 없도록 하는 방안인지 아니면 제일 현실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마무리인지에 관한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좀 더 극단적으로 인간 혹은 범람체의 승리를 통해 지구를 점령할 수는 없었는지, 그것이 각 그룹이 더 원하는 바가 아니었을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생겼다.



 



이미 서로의 일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라질 수 없는, 그러므로 더욱더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관계.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나 그리고 우리를 아우르는 관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교훈이 담긴 SF소설이었다. 우주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을 수 있는 범람체들 또한 이 책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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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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