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켄드 10월 도서!

안녕반짝
- 작성일
- 2016.10.3
정말 독특하고 재밌는 소설이다. 강력추천!
한바탕 꿈을 꾼 듯, 사라져 버린 이야기들 같아서 아련하다.
열병같은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연애시절 느껴볼 수 있는, 이해가지 않았던 모든 감정들의 총출동!
60대 은사님과 30대 제자의 관계를 사랑이라 볼 수 있을까? 나 역시 뜨악했지만 결국은 사랑으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36살의 내 생일 날, 36살에 세상을 떠난 한 의사가 남긴 이 책을 우연히 펼쳤다가 꼼짝하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죽음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며 담담히 자신이 먼저 가는 길을 알려주려 했던 한 의사. 마음이 먹먹하다.
처음에는 의심으로 그 다음에는 의문으로 그리고 내 마음이 완전히 갈아엎어지고 평안해지면서 이 책에게 고마웠다.
마치 내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처럼 산소가 부족하고, 온몸이 얼어붙고, 춥고, 외로웠다. 산에 오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만화가 아니었다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여전히 삐딱한 눈으로 봤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게 해주어서 고마운 책이다.
드디어 읽었다. 도덕적 판단은 유보한 채 완독하려고 애를 쓴 결과 험버트와 롤리타의 이야기를 만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험버트와 롤리타가 곱게 봐지지 않는다. 죽기 직전에 이 이야기를 남겨야 했던 험버트를 아주 조금 이해할 뿐, 이 책을 읽은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솔로몬의 위증>을 읽지 않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로 한다. 꼭 읽지 않아도 무리는 없지만 미미여사의 학원 수사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만화가 뭐 이래, 하면서 펑펑 울어버린 책이다. 다니구치 지로란 만화가를 각인하게 된 책이었고 로보 시리즈를 시작으로 10월에만 저자의 책을 19권을 구매할 정도로 완전히 빠져버렸다. 시튼 동물기 원작도 있지만 이 만화를 먼저 추천한다.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를, 그리고 이 시튼 시리즈를 읽게 된 건 에머슨 시집의 리뷰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덧글 때문에 구입해서 읽었는데 완전히 빠져버렸다. 시튼이야기도, 다니구치 지로의 그림도 말이다.
정말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은 책이다. 패션에 꽝인 내가 읽어도 추억 돋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다. 나와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특히 홈웨어에 너무 공감해서 오랜만에 실컷 웃었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특별하진 않지만 그래서 그런 소소함이 좋다. 주말엔 숲으로란 전작을 좋아했었는데 이어진 이야기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 기대를 채워주었다. 정말 힐링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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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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