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한다. 나와는 별 상관없을 줄 알았던 AI가 이제 내 삶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챗GPT가 뭔지 궁금해 친구들과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매번 놀란다. 얼마 전 들불처럼 번진 챗GPT 열풍을 바라보며 문득 공허함을 느꼈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나는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 <챗GPT, 글쓰기 코치가 되어 줘>를 보며 글쓰기에 어떻게 챗 GPT를 활용하는지 궁금했다. 아직 프롬프트 작성이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AI 시대라고 창작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대신 AI와 협업하는 법을 배우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때, 나는 속으로 이렇게 되물었다. AI가 과연 나보다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글 쓰는 일이 조금은 쉬워질까?라고…
사실 글을 쓸 때면 나는 자주 막막해진다. 문장 하나에 갇혀버리기도 하고, 빈 페이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일 때도 있다. 그럴 때 챗GPT를 써 볼까 했지만 나에겐 여전히 내키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 다양한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챗GPT를 글쓰기 코치로 활용하는 첫 단계, 문장력과 어휘력을 키우는 훈련, 주제 설정과 자료 조사·브레인스토밍 같은 과제를 통한 실전 연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쓰기 여정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과정까지. AI 글쓰기 코칭부터 프롬프트 작성법, 장르별 예시, 글쓰기 루틴 만들기까지 생각보다 체계적이라 책을 통해 글 쓰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에세이, 기사, 기획서, SNS 글까지 분야마다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보여줘서 따라 연습해 보기 좋다.
책은 AI를 글쓰기 코치로 활용하는 법, 다양한 장르별 실전 팁, 그리고 매일 쓰게 만드는 글쓰기 루틴을 이야기하는데, 예를 들어 에세이 첫 문장이 막힐 때, 챗GPT에게 “나 지금 우울한데 이걸 글로 어떻게 시작하지?”라고 물어보라고 한다. 그러면 의외의 답이 돌아오고 그 한마디에서 문장을 시작해 볼 수 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챗GPT의 답변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챗GPT는 글을 잘 쓰기 위한 코치로 삼고 나의 문장을 찾아가는 도구로 써야 한다. 특히 장르에 따라 AI의 답변 방향이 달라지니 그걸 알고 활용하면 훨씬 유용한 도구라고 여겨진다.
초보자도 챗GPT를 사용해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프롬프트 예시가 풍부해 바로 따라 해볼 수 있고,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AI 시대의 글쓰기 방향을 새롭게 제안하는 책이다. 단순한 글쓰기 책이 아니라  챗GPT라는 도구를 어떻게 글쓰기 코치로 삼을지, 어떻게 AI 시대에도 ‘나만의 글’을 지켜낼지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글 쓰는 게 여전히 어렵고 누군가에게 글 쓰는 훈련을 배우기 힘든 나에게 이 책은 글 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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