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에 뭐가 있는데?

여러 동물들이 길게 줄지어 서서 무언가를 밀고 있으니

바다거북이는 궁금합니다. 뭘 밀고있는 걸까?

바다친구들이 밀고 있는 그 어떤것은

육지동물들과 도시 동물들까지 다 힘을 함쳐 밀고 있어요

지구를 돌고 돌아 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안보이던 것이 보이고

그 재미에 빠지게 하며

마지막 페이지에 주인공고래가 또 다른 친구 고래에게

무엇을 밀고 있냐고 물어 보는 장면이 웃음포인트에요

(여기만 10번 읽어주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책을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으로 보이는 그림책.

동물들이 줄지어 무엇인가를 밀고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게 미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도와준다는 것에 의미가 무엇일까?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에 남들이 다 하니 누군지도 모르고 도와주는게 맞는것일까?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보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중간에 답답해서 뛰쳐나간 얼룩말이 잘못된것인지 까지 생각해 보게 하네요

도움을 주는것에 대한 생각을 나눌 때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해 보면 좋겠어요.

어린 유아들은 그림에서 주는 의미를 생각하고

초등학생들과는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마지막에

고래가 또 다른 고래에게 뭐하고 있냐며 묻고

빨리 와서 도우라고 하는 장면이 반전의 매력을 주는 포인트가 되겠어요.

-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