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여러번 감상 했는데요.

병으로 인해 눈귀가 멀어져 버린 한 여자의 성장기와 극복을 통해 우리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고나 할까요?

보이지 않음 들리지 않음으로 인해 거칠게 된 한 농맹아를 술주정뱅이인 선생님이 끈질기게 희망의 빛으로 인도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알츠하이머라는 몹쓸 병에 걸려서 기억과 말을 잃어 버리게 되는데요.

이 영화 ＇블랙＇ 은 어둠이나 절망이 아닌 희망 그 자체를 말한 휴머니즘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인도의 최고 배우 아미타브 밧찬과 라니 무케르지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우리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됩니다.

2005년 최고의 영화이자 13개 부문 상을 휩쓴 영화인만큼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맞먹을 정도로 아주 훌륭했던 작품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상영관에서 볼수 있다는 그것도 인도 영화로는 2번째로 전국 개봉이라는 점에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좋은 인도 영화가 훨씬 많이 개봉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