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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nshiny
- 작성일
- 2021.12.25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글쓴이
- 에디 제이쿠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지금까지 살면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바로 이것이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을 읽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나는 몇 번이라도 강조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우정이 없으면, 인간은 길을 잃고 방황한다.
친구는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걸 일깨워주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다.
p121
홀로코스트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자신의 삶을 나누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모든 이들 각자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울림을 전하는 에디 제이쿠.
독일에서 태어나 자란 유대인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며 평탄한 생활을 했었지만, 나치가 정권을 잡으며 행해진 무자비한 유대인 학살 현장에서 온갖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며 살아남았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곳은 죽음의 수용소로 홀로코스트가 있었던 슬픔이 깃든 곳으로만 알고 있었으며 그 곳에서 어떤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감히 마주할 용기조차 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에디 제이쿠가 들려주는 삶의 순간순간들은 우리가 삶의 속도에 치여 주위를 둘러볼 여유조차 없고, 이전에 없었던 팬데믹 상황에서 두려워하거나 방황하는 이들에게 삶의 고귀함과 희망, 매 순간 발견케 되는 행복등 우리가 잊었던 것에 대해 생각해보며 감사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이겨내며 행복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자신의 삶에 대한 자세와 의지등을 자신이 겪은 사건과 함께 하나 하나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내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려고 하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저자가 어둡고 참혹하며 슬펐던 그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이 되었던 것 같다. 그는 절망, 증오를 희망과 사랑으로 승화시켰다.
놀라웠다. 그리고 감동적이었다.
그 가운데 저자의 삶 전반을 감싸며 위로하고 있었던 가족, 친구, 주변인들로부터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는 시간들을 갖으며 생명에 대한 가치를 놓치 않았다. 그랬기에 지금 우리에게 그가 전하려는 마음이 와 닿아 울림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한 순간 삶이 뒤바뀌며 수용소에 강제 연행되고, 몇번의 탈출로 불안불안한 삶을 지켜내지만 다시 독일,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등 여러나라의 수용소를 거치며 상상하지 못한 생활을 감내해냈다. 두려움이 있었지만 몇번의 탈출을 감행하며 자신을 지켜내려했던 저자의 삶은 참혹하다 말하는 것 이상이었다.
하지만, 저자의 삶에 생명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오히려 친구와의 우정, 사람들이 베푼 친절, 희망의 기적을 잃지 않는 자세등을 발견하는 순간순간으로 저자는 살아남았다고 고백한다.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도 기적이 일어나며 설령 기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마음가짐.
어렵고 힘든 생활속에서도 아버지의 큰 가르침이자 유산이었던 교육으로 인해 저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믿고 싶다.
가족, 친구, 교육, 인간성, 자신, 삶, 생명, 기적, 사랑, 행복, 자기의지, 나눔등의 단어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온 몸을 휘감게 되며 나의 삶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스스로 너무 고통스러워서 가족에게까지 말하지 못했던 홀로코스트의 경험은 그로부터 전혀 다른 희망의 씨앗으로 모든이들에게 와 닿아 꽃을 피우게 된다.
그렇게 그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의 삶은 감사해야 할 제목들이 충분함을 그렇기에 나누어야 함을 발켠케 한다.
감동적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꼭 읽고 느껴보길 권하고 싶다.
텅 빈 들판일지라도, 내가 힘을 쏟아 씨앗을 뿌리고 물을주면 머지않아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다.
인생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당신이 먼저 무언가를 주어라. 그러면 되돌아 올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
당신의 정원에 꽃 한송이를 피워라.
그것은 기적의 시작이다.
당신이 피운 꽃 한 송이는 그냥 꽃 한 송이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드넓은 정원의 시작이다.
p255
◀ 해당 글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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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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