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작가님의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5권의 리뷰입니다. 

막권답게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자각하고 사랑의 결실을 이루나 했는데... 그렇게 쉽게 이어지면 또 서운하니까요. 여주를 사랑한다는 걸 깨달은 남주가 여주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청혼하지만, 여주는 놀랍게도 그 청혼을 거절합니다. 남주가 아버지에게 학대 받으며 자란 것, 그런 아버지를 복수하기 위해 죽인 패륜을 저지른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을 여주는 용납할 수가 없었는데요... 여주와 남주 둘 다 사정이 이해가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도 마무리까지 두 사람의 심리 묘사나 감정 변화가 잘 나타나서 이해가 갔고, 재미도 있었어요. 믿고 보는 작가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