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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 작성일
- 2021.7.13
소소하게 찬란하게
- 글쓴이
- 오지영 저
몽스북
전직 모델의 사생활, 그리고 싱가폴 거주 이야기를 기대하며 햇살 좋은 날 테라스에 앉아 책을 펼쳤다. 첨벙이는 검붉은 바다 같은 한 사람의 생채기들은 예상을 못 한 거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흐르다 이게 주체 안될 지경에 이르렀고, 불가피하게 그렇게 몇 차례를 끊어 읽어야 했다. 삶의 곳곳에 깔린 그림자와 그 무대를 호기롭고 당차게 뚫어 나가는 빛. 결국은 그 빛과 어둠의 사이클을 통해 사람은 사랑을 알게 되고, 잘 느끼고 감사하는 법을 배우며, 또다시 움직일 수 있는 영감을 얻곤 하는 것 같다. 삶의 그늘과 빛 그를 모두 겪고 또 소화해낸 사람의 건강하고 강한 에너지가 이 책 속 안에 있다. 힘든 시간 빛이 되어준 감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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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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